[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상추, 아몬드, 꿀 세 가지 작물의 공통점이 뭐가 있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촌진흥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에게 세 가지 작물을 선보이며 이같이 물었다. 이 의원은 세 가지 작물의 공통점은 '꿀벌' 이라고 언급하고 "꿀벌은 채소, 과일 등 식물의 수분 작용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수분 매개자"라고 했다. 이 의원은 "통계에 의하면 벌통 153만 7000개 중에 한 61%에 달하는 94만 4000여 개 벌통이 망가졌다"며 "양봉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 통에 1만 5000마리에서 2만 마리가 산다고 한다 그러면 어림잡아 141억에서 188억 마리가 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진청의 늦장 대응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10년 이전부터 국가 차원의 R&D 투자를 시작하고 정책을 열심히 시행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에도 2013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꿀벌에 대해서 전수조사와 방역체계를 점검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진청은)연구용역 같은 경우에는 2018년 1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PCL이 2022년 식약처 허가받은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와 관련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PCL의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 관련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김소연 PCL업체 대표는 연구보다는 주식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온갖 주식 채널에서 PCL의 호재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다닌다"며 "페이스북 보면 윤석열.김건희 부부와의 사적 친분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CL업체 문제적 기업으로 악명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PCL은 식약처 허가 전에 서울 뷰티풀 민트 라이프 축제에서 관객을 상대로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9400개를 배포하고 활용했다. 이에 식약처에서 조사를 하고 영업정지 6개월에 과징금 10억 행정처분 내리고, PCL은 불복하고 소송 제기했고, 결국 승소를 했다. 또 올해 4월 풍문과 보도에 대한 늑장 해명으로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예고를 두번이나 받고 결국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이 됐고, 올해 8월에는 타액 자가검사키트 박스에 인쇄된 유통기한 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최근 식음료 시장에서 불고 있는 제로 열풍에 제동을 걸었다. 설탕과 유사한 닷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감미료의 안전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최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롯데웰푸드의 '제로(ZERO)' 브랜드 제품을 들어 보이며 "뒷면에 성분표를 확인을 해 보면 당류 0%, 0g이라고 표기 돼 있지만 당 알코올이 100그램당 18g 포함돼 있다"며 "이 제품에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기 위해 말티톨이라는 인공감미료가 사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티톨은 소화기관에서 포도당으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킨다"며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면 혈당지수가 높아지고,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당뇨 환자에게 부담이나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설탕과 비교를 해보면 설탕은 혈당지수가 68이고 마티톨은 35에서 52 설탕이 약 70% 수준이다. 칼로리를 비교해 보더라도 역시 설탕의 절반 이상이나 된다"며 "그런데 말티톨이 함유한 제품들은 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설탕제로', '당류제로' 등의 문구로 광고.판매되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우리가 유전자변형식품 농산물을 수입하는 세계 2위 국가이고 유해성을 떠나서 국민들의 알권리가 있기 때문에 GMO완전표시제를 해야 된다고 꾸준히 제기를 해왔다"며 "식약처에서 작년 국감 답변을 통해서 완전표시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법제화 마련했느냐"고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물었다. 이에 오 처장은 "법제화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 의원은 "국정감사때 얘기하면 뭐하냐. 이렇게 분명하게 답변한 내용도 지금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단체들하고 오랫동안 논의를 해왔고 거기에 따라서 식약처가 결단을 내려서 품목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라고 얘기를 해서 법제화를 하겠다고 했다"고 비난했다. 남 의원은 "법안 준비 제대로 해주시고 저도 법안을 낼 예정"이라며 "거의 10여 년 내에 걸쳐서 논의했으면 진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코카콜라', '롯데칠성 아이시스 8.0 에코', '칠성사이다 에코' 등 제품이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다. 이들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다시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 기술로 만든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이에 따른 인체 위해성 논란이 제기된 것.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코카콜라 1.25ℓ', '코카콜라 제로 1.25ℓ', '롯데칠성 아이시스 8.0', '롯데칠성 아이시스 8.0 에코 1.5ℓ', '칠성사이다 에코 300㎖' 등 제품을 지목하며 식약처의 물리적 재활용 페트병의 미세플라스틱 인체 위해성 조사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22년 런던 브루넬대학교 연구진이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한 음료가 새로운 페트병에 담긴 음료보다 더 높은 농도의 화학물질을 함유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물리적 재활용을 하게 되면 플레이크 형태의 파편을 다시 페트병으로 제조하는 방식으로, 생산 공정에서 팝스 물질이 생기는데 이게 체내에 축적이 되면 중추신 경계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리적 재활용 판매 실적을 보면 2023년에서 2024년 7월까지 페트병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예산이 감소한 것과 방사능 물질 분석 능력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정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것은 바다의 정화 능력이 있어서 방류하는 내용을 다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전제가 될 때 가능한 논리"라며 "그러나 이 논리는 반감기에 처리가 안되는 삼중수소를 배제한 시뮬레이션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손톱만큼도 제거되지 않았고 언제까지 방류될지도 모르고, 총량이 얼마인지도 모른다"며 "해수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하는데 오늘 업무보고 내용을 보면 관련된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도형 장관은 "일본에서 얼마만큼 실시계획에 맞춰서 하고 있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같은당 임호선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예산이 감소한 것에 대해 "2025년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예산은 약 600억원 감액됐고 방사능 측정 예산은 약 25억원이 감액됐다"며 "선박 평형수 방사능 오염 조사 예산도 감액됐는데 국민의 안심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정부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마른 김과 조미 김의 수입 관세를 낮추는 할당관세를 통해 수입한 중국산 김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국정감사에서 "할당관세로 중국산 마른 김 약 155t이 조기 수입이 됐는데 국립수산과학원이 성분 분석해 보니까 우리나라 식품공전상 식품으로 사용하거나 가공할 수 없는 유통할 수 없는 성분이 검출 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강도형 장관에게 "(문제의 중국산 마른 김)이런 것들이 더 이상 유통이나 가공이 안되게 해수부에서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조치를 취했냐"고 묻고 "전부 추적을 해서 회수하거나, 폐기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강 장관은 "어선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를 하면서 밝혀낸 사실"이라고 전하고, 회수 관련해서는 "식약처와 지금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회수.폐기 관련)자료를 달라고 했더니 해수부에서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으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해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혈당관세를 적용한 소고기를 수입해서 국내산 소고기가 가격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소고기의 경우는 우리 한우와 수입산하고는 아예 시장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무분별한 할당관세 수입으로 국내 한우 농가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말기에 20개 품목, 대체로 사료 원물이나 비료 등 가공품 원료 2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가 적용됐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67개 품목으로 늘어나면서 할당관세 지원액만 1조원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세 지원액의 12%만 소비자가 가져가고 실제 88%는 수입업자 그다음에 유통업자가 가져갔다"며 "수입업자가 16% 관세 지원으로 소고기를 1만원에 들어올 경우 관세 지원액 1600원 중 88%, 1408원은 수입 유통업자에게 가고 소비자 물가 인하 효과로 돌아온 돈은 겨우 192원, 12%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소고기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면 2021년도에 할당관세 수입이 시작되기 전에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농수산도매시장 도매법인)수수료가 7%로 돼 있는데 이것이 적정한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이 "농산물 유통에 재투자가 되는 구조가 아니라 후진적 유통구조 그리고 독점적 횡재 이익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5대 법인 영업이익률이 20%대를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의 영업이익이 20%대를 꾸준하게 보장받는 회사는 거의 없다. 2022년 고유가 당시에도 정유사들이 누린 영업이익은 약 6%대 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산업에 투자한 것도 아니고 경영을 잘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심지어 이렇게 얻어진 수익구조가 시장도매법인을 소유하고 있는 철강재벌 그리고 건설재벌들에게 배당 형태로 고스란히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동안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시장은 철강.건설사들의 캐시카우가 됐다는 것. 이어 "중앙청과인 경우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정부와 국회가 쌀값 20만원 유지를 놓고 설전을 펼쳤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22대 첫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쌀값 20만원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20만원을 약속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주철현 의원은 "지난 9월 10일 쌀값 수급 안정대책 발표했는데 쌀값이 떨어졌다"며 "이미 수확기에 접어들었는데 수확기 쌀값이 20만원대 회복하려면 무려 지금 2만 6000원, 한 15% 급등을 해야 된다. 수확기 쌀값 20만 원대까지 회복 가능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구곡에 대한 가격으로 신곡과는 좀 다르다"며 "구곡 재고량 좀 파악해 봤더니 지금 농협 RPC들 다 모아 봤더니 10월 말에 남는 구곡량이 5만t 정도로 크게 구곡량이 많은 것도 아니라 그런데 상황은 좀 잘못 알려진 것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가격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같은당 윤준병 의원도 "쌀값 20만원 보장 약속을 미이행 하고서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