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주최한 ‘기후변화 적응 및 녹색성장을 위한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포럼’에서는 포럼 말미에 과연 식품분야에서의 녹색성장이 어떤 의미를 가질수 있느냐에 관한 참가자들의 의견이 잠시 오갔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녹색성장 정책을 드라이브 하고 있지만 사실상 녹색성장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갖기 어려운 식.의약품 분야에서 녹색성장의 의미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수 있느냐에 관한 문제제기가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선후가 뒤바뀐 고민일수 있다. 관계기관이 녹색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억지로 따져보기 보다는 기존의 업무가 녹색성장과 관련이 있을시 이를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식약청이나 관련기관의 입장에서도 도움이 된다면 정부의 정책에 맞춰 이를 진행해 나가야 하겠지만 혹여라도 억지로 이러한 정책에 발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나간다면 오히려 부처 효율성 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포럼에서도 녹색성장 자체가 어떤 유의미성을 가진다기 보다는 이를 정책기조의 한 방향으로만 보고 단지 이를 참고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금은 녹색성장의 새로운 의미를 따지기 보다는 보다
최근 소비자단체와 업체간의 공방으로 소비자들은 과연 어느쪽의 말을 들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최근 터진 이슈만으로도 자일리톨껌의 충치예방 가능성에 관한 업계와 소비자 단체의 논쟁이 있었으며 이후에는 다시 기능성 계란에 관한 업계와 소비자 단체의 이견이 논란을 재생산 하기도 했다.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가는 것이 양측의 입장이겠지만 그 사이에 끼여있는 소비자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이를 증명할 자료가 있다며 공방을 펼치고 있는 상황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논란이 뚜렷한 결론이 없이 유야무야 되는 경우도 있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논쟁을 정확하고 빠른 시간안에 해결해 올바른 정보를 도출해 결론을 내줄수 있는 방법은 아직 요원한 듯 하다. 어느쪽이 옳고 그르냐를 따지며 서로에게 흠집을 주기위한 진실공방 보다는 이제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재발됐을 때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에 관한 과정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시기일 것 같다. 업체와 소비자단체가 상시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
지방자치단체들이 뛰어들어 열띤 경합을 벌였던 ‘세계김치연구소’가 광주광역시에 들어서기로 결정됐다. 그동안 김치연구소는 광주광역시 이외에도 충북 괴산, 전북 완주, 경남 거창 등이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물론 이번 유치에서 탈락한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크겠지만 이제 결정이 난 만큼 앞으로는 경쟁을 접고 보다 본격적인 김치 세계화를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지역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왔다. 지금까지는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소 유치가 그 중심 화두로 자리잡아 왔다면 이제는 진짜 연구소의 목표인 김치의 세계화가 논의의 중심에 잡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현재 분산되어 있는 김치연구소와 김치관련 유관단체들의 통합이나 관계 정리를 통한 의견의 정립과 기존의 김치관련 인프라를 세계김치연구소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활용하는가 등에 관한 논의도 진행돼야 할 것이다. 김치는 한식에서 빠질수 없는 우리의 가장 전통적인 식품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러한 인식의 기반에서 시작됐으며 어쩌면 이번 연구소 설립은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모쪼록 김치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안착 김치 세계화
최근 농협관계자의 재생 고추장 파동이 세간을 달궜다. 쓰이지 말아야할 고추장이 항공사에 납품되어 기내식으로 제공됐으며 농협관련 대형마트에도 많은 양이 유통됐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농협이니까 믿는다 라고 생각했다 뒷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이러한 배신감도 작다 할수 없을 테지만 관련 농민들의 마음은 이보다 더 할것이다. 농업의 현실을 개선하고 새로운 이미지의 확보에 주력해야할 농협이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통해서 오히려 농가의 이미지를 훼손 시켰다는 것에 일종의 배신감 마저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기사를 대하는 인터넷 게시판에도 이러한 의견은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농협의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지금까지 심심치 않게 발생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불량 고추장 사건은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농협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인식되야 할 것이다. 이제는 정말로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나를 다시한번 제고하고 고쳐나가야 할 시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발표한 자료에 따라면 건강식품에 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2007년도에도 별반 다르지 않게 건강식품과 관련된 불만 사항이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을 초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방문판매, 전화권유 등으로 통한 계약, 환불 등의 불만이 70%가 넘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발표의 내용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러한 건강식품이나 정력보조제 등으로 변신한 불법 의약품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활개를 치고 있으며 이를 적발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제품의 엄격한 질도 문제지만 유통단계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피해는 쉽게 줄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식품의 관련 제품의 규격을 확대하는 등 이 분야의 산업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잘못된 유통단계를 통해 업계가 이러한 노력을 헛되게 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식약청과 유통단계를 점검할수 있는 유관기관 그리고 업계가 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지난달 25일 수입식품 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식약청 민원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설명회는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식품기준과’가 나와 최근의 법령기준과 규격등에 관한 설명을 실시 업체들에게 좀 더 알기쉬원 민원관련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 정책 담당자들의 설명을 듣고 이에관한 궁금증을 푸는 등 알찬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그런데 설명회에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도 눈에 띄었다. 이 날 설명회는 식품기준과가 중심이 되서 설명회가 이뤄졌는데 수입업체들이다 보니 당연히 기준과에 해당되는 상황과 함께 표시제도에 관한 질의도 이뤄졌다. 그러나 이러한 표시제도에 관한 질의는 대부분 담당자가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물론, 민원설명회의 주제가 미리 설정되어 안내됐으며 그날의 주제에 따라 담당과가 달라 한번의 설명회에서 모든 과에 아우르는 종합적인 설명을 이뤄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당연히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식품의 기준에 관한 설명과 함께 표시제도에 관한 문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사전에 예상할수도 있었던 점이었다. 많은 시간을 활애하지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장마의 시작으로 본격적인 식중독 위험기간이 다가왔다. 이 시기가 되면 당연히 식중독 관련 사건이나 소식도 많이 발생되게 된다. 최근에만도 경기도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의 식중독 의심사건 발생이나 서울시의 활어횟집 수족관 대장균 오염, 그리고 기차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들의 식중독균 검출 등 관련 사건들이 계속적으로 보고되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철과 장마철이 다가오는 시기적 문제로 치부할수도 있겠으나 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러한 식중독 위험 기간이 국내에서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더위가 다가오는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졌으며 여름이 끝나는 시점도 많이 늦쳐진 상황이다. 장마 또한 그 시기를 정확히 결정짓기 어렵다는 기상청의 얘기도 있었다. 결국 이제는 더 주의해야 할 시기가 존재하겠지만 식중독에서 완전히 안전한 기간이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업체와 정부당국 그리고 개인 모두가 좀 더 식중독 안전과 예방을 위한 태세를 좀 더 다듬어야 할때다. 정부는 적절한 규제책과 개도책을 통하여 좀 더 식중독 발생률을 줄일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업계 또한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좀 더
최근 미.중국산을 포함한 사탕에 타르색소가 다량 포함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일부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적색 2호가 들어있다는 사실도 함께 발표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소비자원이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21개 제품에 관한 조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린이들이 유해식품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이미 적색2호는 지난해부터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타르색소 사용에 관한 금지는 현재 입법예고의 단계에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아이들을 위한 식품을 구입하는 것에 있어서 성분확인 등 소비자들의 주의 요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단지 색깔과 기호에 따라서 식품을 구입하는 어린이 들이 얼마나 주의를 기울일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만큼 어린이 식품의 경우에는 타 식품에 비해서 더욱 행정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 철이 다가오면 어린이 위해 식품의 위협은 더욱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얄팍한 상혼과 어른들의 부주의로 어린이들이 먹거리로부터 상처를 받은 일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비이락(烏飛梨落) 일까? 최근 횡성군내 일부 농협에서 타 지역산 쇠고기 204t, 생산지가 확인되지 않은 쇠고기 483t 등 총 687t을 ‘횡성한우’ ‘횡성 토종한우’ 등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건이 발생됐다. 22일부터 쇠고기 이력 추적제가 본격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으로 절묘한 시점이라 할 수 있어 뒷맛이 씁쓸하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원산지 표시를 어겼다는 단순한 표면적 해석 외에도 현재 쇠고기 안전 관련 정책들이 한계점을 가질수 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낸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물론,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가지고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특히 “최근 축산업에 관한 이해도가 낮은 젊은층의 창업 등을 통해 우후죽순으로 정육점 등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관리감독 하는 것이 쉽지많은 않다”는 정부당국자의 설명은 이러한 상황을 잘 뒷받침 하고 있다. 결국 해결책은 정부와 업계가 이를 귀찮은 업무정도로 해석하는 시선을 바꾸고 제도의 필요성을 공감해 빠른 제도의 정착이 축산업을 발전시킬수 있는 첩경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수밖에 없다. 힘들지만 다시 한번 정부와 업계의 각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남양유업의 유아식인 아이엠마더가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로부터 ‘모유대체식’으로 공식 인증 받은 것을 두고 일부 언론이 딴지걸고 나서면서 남양유업은 멜라민 분유에 이어 또다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모 경제지는 최근 기사에서 “분유가 어떻게 모유를 대체할 수 있느냐며 이는 세계적인 모유 수유운동에 정면으로 역행되는 것”이라고 썼으며, 식품에 협회 인증 표시를 금지토록 한 규정을 거론하며 “정부정책 비웃는 남양유업 상혼”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산부인과학회는 남양유업의 유아식이 모유와 같다고 인증한 것이 아니라 모유수유가 어려울 경우 이 제품으로 대체해도 안전하다고 보증한 것이다. 즉 다른 식품업체들이 로하스인증 등을 받듯이 남양유업도 산부인과학회로부터 제품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증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남양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이 신문은 시민단체의 입을 빌려 “남양유업이 세계적인 모유 수유운동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남양유업은 지난달 18일 산부인과학회로부터 모유대체식 인증을 받으면서 ‘모유수유 촉진운동’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또 남양유업이 정부정책을 비웃는다고 한 것도 논리에 맞지 않는다. 식품에 협회 인증 표시를 금지한 규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