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차 한 잔을 음미할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 같다. 점심을 마치고는 거의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급하게 사무실로 들어가야 한다. 길거리에서 커피 가득한 1회용 컵을 들고 있는 모습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커피가 대세로 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하지만 차를 마시는 사람…
닭은 적어도 4000년 전에 야생 산닭이 길들여져 가축이 된 것으로, 현재는 약 200여 종류가 세계적으로 길러지고 있다. 닭은 조류로서 날개가 발달되어 있으며 몸속에 기낭이 있고, 뼈마저 구멍이 있는 등 날아다니는데 적합하도록 진화되어 있어, 자연의 에너지 중 화(火) 에너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원…
1977년 미국 상원 ‘영양문제 특별위원회’는 세기적인 연구를 통하여 총 5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기념비적 맥거번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국병을 일으키는 근원적 병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라고 결론지었다. 지나치게 정제되고 가공된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와 가당 음료 등이 범람하는 식생활 환경이 인류를…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낮에는 약간 더운 느낌이 나지만 아침 저녁의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 여행하기 좋으며 1년의 농사를 마무리하며 추수를 하는 계절로써 먹을 것이 풍부하고 소화흡수…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7일 덜 익은 고기패티를 먹고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 증후군이 발생한 사안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공식사과를 하였다. 식품사고는 한번 터지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잇달아 발생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식품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식약처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식품사고를 처리…
이 세상에서 생명의 시작은 물이다. 이는 과학에서도 입증한 사실이자 진리이다. 물은 습기 즉, 수 에너지(水氣)다. 모든 생명체는 이 수 에너지를 이용하여 생명을 시작하고 유지하며 대를 이어간다. 본질적으로 차가운 수 에너지는 음(陰)의 에너지이고, 상대적으로 온화한 생명체의 에너지는 양(陽)의 에너지…
필자는 어렸을 때 시골에 살면서 할머니와 함께 십리 길을 걸어 오일장에 가곤했다. 장(場)에 갈 때는 보따리 속에 부추며, 깻잎이며 농사를 지은 채소를 시골 사람들의 정(情)만큼이나 꽉꽉 채워 넣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땀 흘려 수확한 것들을 팔아야 그나마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기 때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해지면서 책읽기 좋은 때이다. 삼복더위에는 책을 보려고 하여도 더위에 짜증이 나고 열이 나며, 에어콘 아래에서는 시원해도 탁한 공기로 머리가 맑지 못하다. 이제 에어콘 없이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맑은 정신으로 책을 보기 쉬운 계절이다. 이때가 되면 긴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
요즘 식품의약품안전처(약칭 식약처)는 속된 말로 ‘죽을 맛’일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살충제 계란, 유해물질 생리대, E형 간염 소시지와 같은 이슈의 공통분모는 식약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임 식약처장에 대한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니 설상가상이다. 일련의 이슈에 대해 식약처 공…
상화 에너지는 물질의 근간을 이루는 나머지 다섯 에너지(오행)와는 달리 생명체에 주로 존재하는 에너지이다. 즉, 무형의 장부인 심포와 삼초를 주관하는 에너지로 그 기능을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유일한 에너지이다. 오행 중의 화 에너지(火氣)가 열에너지 중심의 화 에너지라면, 상화 에너지는 빛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