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에서 K-치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에 출시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bibigo Korean Style Fried Chicken with Sweet & Spicy Sauce∙Soy Honey Sauce)’ 2종이다.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K푸드 열풍의 주역이 된 CJ제일제당의 중심에는 강신호 대표가 있다. 그는 ‘공채 출신 첫 부회장’으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만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61년생인 강신호 대표는 1988년에 CJ제일제당 경영관리팀장, CJ의 인사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논란의 중심에 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의원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2025년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공식 거론하면서 연돈볼카츠 사태를 비롯한 가맹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국회의 직접 조사가 가시화됐다. 이 의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 출연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단 한 사람만 증인으로 요청했는데 그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였다. 그러나 끝내 채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더본코리아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다”면서 “이번에는 백 대표가 증인으로 안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된 ‘연돈볼카츠’ 사태와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의 직접 조사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 대표는 지난해에도 증인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채택은 무산됐다. 당시 이 의원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가맹사업 문제를 국감에서 집중 거론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직권 전수조사와 상장 중단 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번에도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는 일본산 프리미엄 위스키 ‘후지(FUJI)’ 시리즈 4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수입한 ‘후지 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와 ‘후지 싱글몰트 위스키’에 이어 총 6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선보이는 제품은 ‘후지 블렌디드’, ‘후지 싱글블렌디드’, ‘후지 싱글그레인’, ‘후지 싱글몰트 17년’이다. 후지 시리즈를 생산하는 고텐바 증류소는 1973년 기린그룹이 설립했다. 후지산 숲 속에 위치해 오랜 시간 자연 정화 과정을 거친 맑고 부드러운 물을 사용한다. 단일 증류소에서 몰트 위스키(malt whisky·보리맥아를 주재료로 사용)와 미국, 캐나다,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그레인 위스키(grain whisky·보리 외 곡물을 주재료로 사용)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곳이다. 후지 블렌디드는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한정판이다. 서양배 등 과일향에 붉은 과일의 달콤한 맛과 나무의 산뜻한 풍미가 특징이다. 후지 싱글블렌디드는 고텐바 증류소가 지향하는 블렌디드 위스키의 정석이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만족하는 데일리 위스키다. 복숭아, 살구, 오렌지 등의 향에 꿀처럼 부드럽고 섬세한 단맛이 특징이다. 후지 싱글그레인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연이은 내로남불 행태를 전격 공개하며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다. 전재수 후보자는 2019년 12월 자신이 발의한 주차장법의 본회의 통과를 알리며 아이들의 안전만큼은 꼭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특히 2023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교통법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런데,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정작 전재수 후보자가 최근 4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위반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 또는 지시 위반으로 받은 과태료 처분만 12건에 달해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전재수 후보자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안철수 후보가 자녀의 재산 공개를 거부한 것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는데, 정작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가 합의로 요구한 자신의 배우자 및 자녀 관련 주요 자료에 대해서 대부분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자료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어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만희 의원은 “국회 상임위는 물론, 해양 수산 분야 경력이 전혀 없는 후보자가 지난 10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행태가 만족감과 신뢰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 흐름이 확산될 것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와 외식업계,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상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 15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 한우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식재료라는 인식 아래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은 대표 품목으로 1+등급 한우 등심 1kg당 소매가가 처음으로 10만 원을 돌파했고, 유통업계에서는 “지원금 특수로 한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등급 한우 안심의 100g당 가격은 약 13,966원으로, 평년 대비 약 4.4%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가격 부담이 완화된 만큼 국내에서 사육·유통되는 대표적인 먹거리인 한우는 이번 지원금의 사용처가 지역 단위에서 활용된다는 점과도 부합한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기존 대형마트 중심의 할인 행사에서 더 나아가, 정육점 및 소규모 축산물 판매업체까지 할인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양수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5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전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바다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엔진"이라며 "북극항로, 친환경 해운, 수산업 혁신, 어촌 활력, 해양안전 및 청정바다를 핵심 축으로 대한민국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첫 번째 과제로 ‘북극항로 시대 대비’를 강조했다. 그는 "북극항로가 세계 경제 변혁의 추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부산을 해양수산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유엔해안총회 유치를 통해 북극항로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전환이다. 전 후보자는 "연근해 어업은 총허용어획량(TAC) 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양식업은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국민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친환경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다. 전 후보자는 "글로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15일 끝내 무산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국민의힘이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처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날(14일) 청문회를 통해 사실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마쳤으나, 국민의힘 측이 이날 돌연 채택 보류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회의는 정회됐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후 1시 30분 시작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2시 30분에야 개의됐다. 회의는 국민의힘 의원 없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됐지만 결국 어기구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회의에서 "반복되는 일방적 합의 파기는 용납할 수 없다"며 "상임위 운영의 책임은 그런 당(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임미애 의원도 "어제 청문회에서 어떤 쟁점도 없었고, 국민 누구도 장관 후보자의 자격을 의심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오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것은 명백한 국정운영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임 의원은 "상임위에서 합의한 사항을 여야 원내대표가 전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여름 시즌 시그니처 메뉴 ‘컵빙수’를 새롭게 선보인다. 더벤티는 2019년부터 1인용 컵빙수 ‘마시는 빙수’를 여름 시즌에 선보이며 컵빙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여름에도 컵빙수의 원조 브랜드답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플레이버의 컵빙수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더벤티 컵빙수는 전통과 트렌드를 아우르는 메뉴로, 한국인의 입맛에 친숙한 전통의 '팥빙'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 아사이베리 및 용과를 활용한 '드래곤 아사이빙'으로 구성했다. ‘팥빙’은 고소한 미숫가루와 우유가 어우러진 스무디 베이스에 달콤한 팥, 쫀득한 떡, 바삭한 그래놀라와 율무를 토핑했다.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클래식한 맛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뉴다. ‘드래곤 아사이빙’은 상큼하고 달콤한 용과와 슈퍼푸드 아사이베리를 활용한 믹스베리 베이스가 블렌딩된 스무디에 부드러운 바닐라아이스크림, 떡을 추가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건강한 맛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더벤티 컵빙수는 기본 점보 사이즈(20온즈) 외에 하프 사이즈(14온즈)를 신규 출시하여 선택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서울 남대문시장 초입의 호떡 노점은 20여 명의 손님이 길게 줄을 섰다. 2천500원~3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호떡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호떡을 받아든 손님들은 노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호떡을 판매하는 상인 A씨는 "평소라면 이 줄의 두 세배 가량 줄을 늘어선다"면서 "더운 날씨 탓에 손님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잡채의 인기도 순항중이다. 또,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았던 김과 관련된 상품들은 국적을 넘어서 모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목이다. 한국 과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부 제품은 '한국여행 필수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싹쓸이해 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꼽힌다. 대표적인 스낵은 오리온이 2011년 국내에서 출시한 '참붕어빵'이다. 제품명은 중국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魚(위)'와 풍요를 의미하는 '余(위)'의 발음이 동일하고, 중국에선 물고기가 재물을 상징한다고 여겨지면서 최근 중국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제23대 협회장 후보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단독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차기 협회장 후보를 공모했으며, 박 대표 외에 추가 지원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 총회에서 박 대표의 협회장 선출이 유력하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오랜 관행상 회장을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왔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박 대표가 제23대 회장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박진선 대표가 협회장이 되면 부친 박승복 전 샘표 회장에 이어 '부자(父子) 협회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박승복 전 회장은 1990년대 협회의 전신인 한국식품공업협회에서 15∼17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샘표식품 창업 2세 경영인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력을 갖고 있다. 1988년 샘표식품에 입사해 1997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장류 등 전통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다. 이번 단독 후보 등록으로 5개월 넘게 이어진 협회장 선출 논란도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협회는 당초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