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보건의 날,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노숙자 수용시설 ‘보현의 집’을 방문했다. 기자는 김 장관의 노숙자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싶어 현장에 취재를 나갔다. 김 장관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5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건물 밖의 가건물에 위치한 녹색가게와 의료실, 공동작업장, 재활실 등을 시찰하면서 직원들과 악수하는 등 노고를 격려하며 원장인 지거스님으로부터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장관은 이어서 본 건물로 들어가 세탁소와 사무실, 생활지도실, 관리실 등을 둘러보고서는 2층 원장실에서 노숙자들의 쉼터 생활과 이용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원장 스님과의 환담에서 주로 재활원 시설 상태에 대해 이야기 했고 최근 노숙인 수용시설인 희망의 집이 줄고 있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 김 장관은 특히 노숙자 시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김 장관이 ‘보현의 집’에 머문 시간은 약 40분. 그러나 그 시간 동안 기자가 기대한 김 장관의 모습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김 장관이 노숙자 수용시설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가 현장 취재를 나갈 때는 그저 수용시설
문광부, 3개 외국어 제작김치 표준조리법 동영상문화관광부는 한국 전통음식의 세계화와 관광 상품화를 위해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와 대표적 전통음식의 조리법을 알기 쉽게 보여줄 수 있는 한국전통음식 CD를 제작 배포한다.한국관광협회와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이 주관이 돼 제작한 홍보 CD는 우리나라 지역별 전통 상차림 등 음식상 홍보 영상과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김치ㆍ불고기ㆍ비빔밥에 대한 표준조리법을 영상에 담았다.총 10,000장(영어 4,000, 일어 3,000, 중국어 3,000)이 제작된 동 CD는 한국 주재 해외 대사관ㆍ관광청ㆍ관광공사 해외지사ㆍ문화원 등에 배포하고 2004 PATA 총회 등 주요 국제 문화 관광 행사시에 활용될 계획이다.문화관광부는 “우리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시연ㆍ시식회를 개최하고 해외 언론 매체에 대한 광고, 홍보책자 배포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음식을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조명근 기자/jin@fenews.co.kr
불황타개 위해 성인용ㆍ기능성 제품에 승부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출산율 감소로 성장에 발목이 잡힌 제과업계가 난국타개에 골몰하고 있다.어린이 소비층이 감소하면서 과자 소비가 그만큼 감소하고 있고 외식산업의 발전과 함께 먹거리 문화의 다양화도 제과산업의 성장을 막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제과 업계는 이같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한정된 과자 소비층을 넓히려는 노력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의 고급화와 기능성 제품 출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제과 업계는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고급화와 기능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오리온제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미 라인’ 껌을 출시해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과자 부문에서도 기능성을 첨가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신제품 ‘미인블랙’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시판에 나선 미인블랙이 3월 3일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크라운제과는 밝혔다. 제품에 검은깨, 검은콩 등을 사용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신드롬을 반영했다. 제품이 검정색으로서 과자에서는 식감을 저하시킨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렸던 관
대한의사협회는 경리직원 장모씨(남 31세)가 서류를 조작해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알고 3월 25일 용산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의협의 김재정 회장은 3월 29일 낮 12시께 “경리직원인 장씨는 서류조작 등을 통해 이익잉여금(자산)과 일부 운영자금을 포함한 11억 7천여만원을 횡령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 금일중 회무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저로서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협회 게시판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의협이 공금 횡령사건을 안 시점은 3월 24일로 알려졌다. 경리직원 장모씨는 지난주 친척이 상을 당했다며 이틀간 결근한데 이어 몸이 아프다며 출근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조사한 끝에 공금이 횡령된 사실이 드러냈다. 장씨는 오는 24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2003년도 결산감사를 받고 있는 과정에서 공금횡령 사실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해 도주를 결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사건 인지와 함께 즉시 비상대책을 구성해 정확한 상황파악과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횡령 당사자에 대해서는 즉시 관계기관에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공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불미스런 사건이 터져 회
보건복지부, 진료비 996억 환수않기로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할 능력이 없는 빈곤계층에 대하여 체납 건강보험료를 탕감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조치에서 지난해 8월 이전까지 3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152만가구 가운데 생계가 어려운 9만9천가구(26만 명 추산)의 건강보험료 340억원을 탕감했다.탕감 정책은 빈곤층에 대한 지원 조치로, 복지부에서 체납 건보료를 탕감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복지부는 보험료를 3회 이상 체납한 상태에서 병원을 이용한 30만9천가구(103만건)의 진료비 669억원을 환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가구가 건보 자격이 정지된 사실이 병원 창구에서 확인되지 않아 진료를 받았으나 지난해 9~12월 체납 보험료를 자진납부함에 따라 진료비를 물어내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조명근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