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상서면 일대를 산약초 단지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상서면 봉오리 일대 35ha에 자생하는 약초를 이용해 재배, 전시, 체험, 가공시설을 갖추는 산약초 단지 조성사업이 산림청의 산림소득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45억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부터 산약초 기반시설 및 약초 채종원, 저온저장고, 삼림욕장,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2011년에는 약초 전시판매장, 한방 먹을거리 장터 등의 부대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그동안 청정산업진흥재단 설립과 관.학 협력 연구개발 등 군비 7억원을 투입해 봉오리 일대를 산야초 재배지로 추진해 왔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지가 86%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다양한 약초가 자라는 지역 특성상 산약초 단지가 주민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약산업과 연계하는 방안과 유통망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복숭아의 약리작용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비타민C가 풍부한 복숭아는 노화방지, 미백 등의 효과가 탁월해 다른 천연 식물성분과 결합하면 기능성 화장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복숭아 화장품 개발은 지난해 복숭아명품화 사업이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이뤄지는 것이다. 지역특산물 제품화 전문업체에 의뢰해 개발 중인 복숭아 화장품은 내년초까지 미백 기능이 있는 기초 스킨케어 5종(필링젤, 클린징폼, 크림, 토너, 세럼) 과 스페셜 케어 1종(비비크림) 등 모두 6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복숭아 화장품이 성공할 경우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수아르'의 인지도를 활용해 복숭아 체험스파, 관광상품, 체험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산업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춘천시는 복숭아 가공연구와 생산기반 조성사업에 국비 등 3억원을 투자했으며 제품과 디자인 개발이 끝나면 시장성 조사를 거쳐 시중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유통원예과장은 "최근 천연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강원 정선군은 곤드레, 황기, 오가피, 감자, 옥수수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토속주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국순당 정선명주에 6억3천만원을 지원해 `곤드레', `만드레', `오가자' 등 3종의 탁주(막걸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곤드레는 쌀과 감자를 원료로 만들어지며 만드레는 쌀과 감자에 황기를 첨가해 제조된다. 또 오가피 열매를 넣어 만든 오가자 막걸리를 개발해 오는 10월 하순께 선보일 예정이며 이들 토속주의 원료는 정선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만 사용한다. 정선군은 농특산물을 이용한 토속주 개발이 농가소득 증대, 고용창출 등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는 `삼척 왕마늘'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 표시 제58호로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척시는 이날 오전 9시 시장실에서 삼척 마늘 생산자 영농조합법인 권무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적 표시 등록증 전수했다. 삼척시는 농산물 등의 명성과 품질이 특정 지역의 특성에 기인한다는 것을 공인받는 지리적 표시 등록에 따라 가격 상승과 판매 증가 효과로 농가소득이 최소 20∼3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 왕마늘은 항암, 항균, 소화촉진 효과가 뛰어난 알린 성분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프럭탄 성분이 높아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삼척시는 2012년까지 28억원을 들여 재배면적을 현재 90㏊에서 150㏊로 넓히고 저장, 건조, 가공 등의 시설을 건립하는 한편 새로운 상표와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왕마늘의 명품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자연산 양양송이 1등급 입찰가가 120만원을 넘어서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송이수매 결과 1등급 입찰가가 1㎏당 12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송이수매 첫날인 지난 17일의 71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55만원이나 올랐다. 이날 입찰가는 나머지 등급도 모두 올라 2등급 90만원, 3등급 58만원, 4등급 50만1000원, 5등급 22만100원을 기록했다. 등급별 수매량은 1등급 3.62㎏, 2등급 1.66㎏, 3등급 3.09㎏, 4등급 8.53㎏ 5등급 18.22㎏에 머물렀다. 조합 측은 "가뭄 등으로 전국적인 송이 공급이 줄어든 반면 추석을 앞두고 수요는 늘어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요일 비 예보가 있는 만큼 비가 내리면 상황이 조금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도내에서 생산된 우유의 99%가 1등급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8월 생산된 4만5000t의 원유(原乳)를 검사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고한 결과 세균수가 가장 적은 1등급 우유가 99%로 나타났다. 세균수는 청정 우유를 판단하는 지표이며 대장균 등이 ㎖당 3만개 미만일 때 1등급 판정을 받는다. 또 젖소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증가하는 체세포 숫자도 1등급 비율이 60%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 도 관계자는 "원유의 청정도에 따라 우유가격이 산정되고 있어 도내 우유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다"면서 "앞으로 청정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검사장비를 보강하고 착유장 위생 점검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횡성한우의 샘플이 국내 최초로 북미시장인 캐나다에 수출돼 호평을 받았다. 횡성군은 캐나다 쇠고기수출협회(CBEF)의 요청으로 횡성한우 샘플(채끝살) 10㎏을 수출해 지난 18일 캘거리에서 개최된 CBEF 연례 마케팅 세미나의 비교 시식 결과 캐나다 최고(Prime) 등급이 획득한 207점보다 79점이 높은 286점을 얻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비교 테스트는 CBEF 회원인 소 생산업자와 정부 및 경제단체 관계자, 수출업자 등 7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조리된 횡성한우와 캐나다 4개 등 5개의 샘플을 시식한 후 선호도를 표시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생육상태의 시각적 품질 판단도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아 맛은 물론 시각적 품질면에서도 모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횡성군과 축협, 한우협회 횡성군지부로 구성된 `횡성한우 해외시장 개척단'(단장 장신상 축산과장)은 이번 샘플 수출에 맞춰 지난 16~20일 캐나다를 방문해 수출.입 업체와 정부 축산관계자 면담, 축산업 현장 탐방 등 시장개척을 위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강원지역에서 생산한 6년근 인삼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홍천군은 최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강원인삼농협에서 생산한 홍삼 농축액과 캡슐, 차 등 6년근 인삼 가공제품을 미국 뉴욕지역 판매상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인삼농협은 지난해 대만에 8억1000만원 어치의 태극삼을 수출했지만, 수출된 인삼은 대부분 뿌리 삼으로 홍삼가공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초기 계약물량은 10만달러 어치이며, 강원인삼농협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수출을 계기로 강원도 6년근 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원인삼농협은 우선 미국 동부 뉴욕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한인 등 아시아인 거주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홍삼 캡슐형태의 제품개발을 통해 미국 주류시장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현재 출원한 인삼 관련 각종 특허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관계자는 "제품 개발은 물론 연구인력의 인맥을 활용한 국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자연산 양양송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1등급이 ㎏당 100만원에 달하고 있다. 24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이날 수매한 송이 입찰가는 1등급 98만원, 2등급 78만8000원, 3등급 55만원, 4등급 42만원, 5등급 21만1100원에 각각 형성됐다. 이에 따라 입찰가에서 통상 2만∼5만원의 이윤을 붙이는 양양송이의 시중 소매가는 1등급의 경우 1㎏에 10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수매량은 1등급 3.83㎏, 2등급 2.03㎏, 3등급 4.07㎏, 4등급 9.29㎏, 5등급 16.16㎏에 불과했다. 양양송이 수매가는 22일 1등급 87만3100원, 2등급 71만6100원, 3등급 52만2000원, 4등급 38만3700원, 5등급 20만1100원을 기록했었다. 조합 측은 기상여건이 호전되지 않아 출하량이 줄어드는 데다 송이축제가 임박하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어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 춘천시는 22일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 등록을 거쳐 춘천 닭갈비를 전국 브랜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은 지역특산물 가운데 품질이나 명성이 해당 지역에 고유한 경우 지역과 품목명을 상표 등록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단체표장을 등록한 후에는 명품화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만 '춘천닭갈비'라는 상표를 쓸 수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기반으로 전국 시장에 진출해 닭갈비업종을 기업화.산업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6월 사단법인 `춘천닭갈비 명품화 사업 추진단'을 발족시켜 연구.홍보.유통지원. 업소환경 개선 등 1차 연도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11년까지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26개 업소의 주방.화장실을 개선하고 신선한 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저온 저장 시설도 설치하겠다"면서 "원료육 고급화, 유통체계 표준화 등을 통해 닭갈비를 전국적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