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 목표 ‘인간 난치병’ 해결영국의 저명 학술지인 ‘Human Reprroduction’은 ‘효율적인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생산 방법을 확립하는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3월 초에 게재했다.세계최초로 국내에서 연구에 성공한 이 방법은 배아줄기세포에 관한한 세계적으로 손꼽히고 있는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소장 박세필)에서 나온 것으로 냉동 잔여 배반포기배아를 환자의 동의를 받고 이용, 윤리적인 논란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박세필 소장을 만나 연구의 핵심적인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무엇인가.그동안 세포치료 차원에서 난치병을 치료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인간 배아줄기세포주를 생산하는데 많은 난자가 사용됐던 것을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를 사용함으로서 난자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에 의의가 있다.특히 항인간항체를 사용한 면역절제술을 통해 배반포기배아의 내부 세포덩어리만으 성공적으로 떼어낼 수 있다는 것도 핵심이다.- 연구 결과가 갖는 의미는.냉동한 세포를 보게 되면 내부세포덩어리와 영양배엽세포로 구성이 돼 있다. 이것을 해동시켜 살아있는 상태에서 내부 세포덩어리만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인데 기존의 방법은 분화가 많이 일어나고 영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나 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의 박세필 소장이나 특이한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그것은 시민단체를 비롯한 사람들의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세필 소장을 만나 인터뷰를 두차례 했을 때 처음으로 들었던 말은 “사람들이 제 욕 많이 하죠”라는 한숨섞인 말이었다.참으로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세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면서 한국의 생명공학기술을 몇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문제는 황우석교수나 박세필 소장이나 ‘인간의 생명윤리에는 맞지 않으며 이런 연구는 근절돼야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논란이 되고 있는 생명윤리란 무엇인가. 이것저것 귀찮은 말이 많지만 다 제외하고 보면 결국 인간은 인간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생명에 관한한 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소지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몇 년전 가장 화두가 되었고 현재도 말이 많은 인간복제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복제된 인간에게 영혼이 있는가부터 시작해서 복제된 인간이 판을 치면 그 인간들의 권리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만약 그들이 불치병치료를 위해 장기이식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경
자연 파괴한 인간에 대한 복수극?20세기 들어 신종 질병 30가지 넘어걸리기만 하면 그대로 사망 '에볼라'영국 첫 발병...인류의 큰 적 '광우병'한 예언가는 세기말의 모습에 대해 '전염병이 창궐하고..'라는 예언을 한 적이 있다. 20세기 들어서 의학은 세포의 발견, 현미경의 발명 등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으며 예전에는 치료 불가능이었던 병들도 지금은 사라진 경우가 적지 않다.하지만 사라졌다는 병들이 더욱 강력하게 변이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현대 의학으로는 치료 불가능한 병들이 20세기 들어서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의학이 발달했음에도 질병은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인간을 공격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20세기 들어 처음 생기거나 더욱 발전되어 나타난 질병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옛날부터 있었던 병이라도 근래 들어 더욱 강력하게 변이되어 나타나는 것들도 많다. 20세기 최악의 질병으로 꼽히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최초ㆍ최악의 전염성 독감 '스페인 독감'1차대전이 한창이던 1918년 3월 4일 미국 캔사스 주의 한 군부대에서 독감이 돌아 이 부대에서 훈련받던 병사 48명이 사망했다. 이 독감은 인근
국내 만성폐쇄성질환(COPD)환자 치료에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한국 글락소스미클라인은 자사의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가 9일자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COPD는 기도폐쇄, 기도염증, 기도개형, 기관지 섬모 점막 장애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된 질환이며 국내 대한 결핵및 호흡기학회와 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200개 지역 18세 이상 성인 9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성폐쇄성질환 실태조사'결과 국내 45세 이상 남자의 12%가 COPD환자로 조사된 바 있다.특히 COPD는 2020년까지 선진국의 3대 사망요인,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5대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유럽의 직접 의료비 최고 84%가 COPD환자의 입원과 관련이 있을 정도로 유럽 보건의료부문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세레타이드는 최초복용 24시간 이내 폐기능 개선, 1주일 이내에 COPD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에는 유럽, 11월에는 미국 FDA롭터 COPD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전북대학교 의학대학 이양근 교수는 세레타이드가 국내 COPD치료제로 승인 된 것에 대해 "의사들은 COPD환자의 효과적인 치료
비아그라성분(구연산실데나필)을 식품에 넣어팔던 제조회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유사건강식품을 남성정력 또는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ㆍ과대광고하여 판매하는 제조, 수입, 판매업소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나타났으며 식약청은 이들 업체가 보관중인 해당제품을 압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7군데는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 구연산실데나필을 다량섞거나 지네(일명 오공), 음양곽 등을 불법으로 사용하여 건강식품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식약청에 따르면 부산시 해운대구의 유통전문판매업체 송원통상은 버섯 추출액 등을 식품제조가공업체에 공급, 버섯가공식품 `함나네Q'를 위탁 제조했으나 식약청이 이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구연산실데나필이 1병(30㎖)당 75~96㎎ 검출됐다. 대전시 서구의 유통전문판매업체 행복한 사람들은 이 제품을 송원통상으로부터 구입, 발기부전 등 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해 2천3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또 강원도 홍천의 식품제조가공업체 영농조합법인 홍천강사와 강원도 원주시의 한얼식품은 구연산실데나필, 지네, 음양곽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
새로운 대형독감 바이러스의 출현인가치사율30%, 폭발하면 홍콩서만 30만명 사망최근 조류독감이 빠른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10개국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되거나 출현이 의심되고 있으며 최근 두 달새 공식적으로만 15명이(베트남 8명, 태국 7명)사망했다.WHO에서는 "사스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조류독감" 이라고 말을 하고 있으며 현재 조류독감의 기세로 봐서는 당분간 사그러 들 것 같지 않다.새로운 대형독감 바이러스의 출현이라는 말을 듣고 있으며 조류독감이 폭발하면 홍콩에서만 30만명이 죽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과연 조류독감은 무엇이며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예방책은 없는지 알아본다.▒ 조류독감의 현재 상태처음으로 조류독감이 확인 된 것은 1997년 홍콩에서 였다.그 해 5월 세살바기 소년이 처음으로 조류독감에 걸려 사망하고 홍콩 의사들은 소년의 인후 배양물을 전세계 주요 전염병 연구소에 보내 정밀분석했다.미국 방역센터(CDC)의 분석결과 소년의 사망원인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한 변종이었다는 것과 사람이 순수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는 첫 사례여서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당시 CD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독감 바이
R&D 투자 갈수록 소극적제약회사 이름에 먹칠, ‘약장수’로 전락 위기국내 제약회사들이 신약개발 등을 위한 R&D(연구개발)투자에 소극적인 반면에 당장에 수입과 직결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외국계 제약사의 판매대행에 치중하고 있어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최고 5%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R&D 투자 비중이 평균 15~20%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약회사라면 약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본적인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회사들은 이런 저런 핑계로 연구개발은 뒷전이라는 혹독한 비평도 받고 있다. 국내 유명 제약회사들의 매출 구성을 분석해보더라도 신약개발 등 장기적인 면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경쟁력 제고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당장의 돈벌이에 급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제약사 중 매출규모 1위인 동아제약의 2002년 매출총액은 5490억원. 그러나 이 회사 매출의 30~40%는 사실상 약이라고도 할 수 없는 ‘박카스’로 인한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또 업계 2위인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2850억원이지만 외국제약사와 라이센스
건강기능식품시장 먹자니 찝찝, 버리자니 아까워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제약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건기법'의 시행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제약시장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제약회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생산하거나 OEM방식으로 내 놓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일 뿐, 실제로는 이렇다 할 방안을 내 놓고 있지 않다.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이미지' 때문이다.국내에서 손꼽히는 큰 제약업체인 J사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보약같은 개념이다 보니 값은 비싸고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며 "물론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만들면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의 이미지만 깎아 내리는 결과만 가져올 것" 이라고 이유를 밝혔다.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역시 국내 제일의 제약회사인 D사의 관계자도 "건강기능식품에 관련된 사항은 아직 검토중이지만 대략적인 윤곽조차도 나온 것이 없다"면서 "다른 곳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보고 결정할 일"이라고 입장
LG생명과학은 7일, UN Agency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B형간염백신 '유박스B'의 대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유박스 B는 LG생명과학이 10여년간의 연구끝에 1991년 개발한 2세대 B형간염백신으로 1996년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백신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WHO의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LG생명과학은 금번 계약으로 UN산하 국제기구인 UNICEF(국제연합 아동기금)에 향후 3년간 약210억원 규모를, 남미지역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에는 2004년 한 해 동안 약 50억원 등 총 260억원 규모의 B형간염백신을 공급하게 됐으며 향후 세계 60여개국에서 2천만불 이상의 B형간염백신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생명과학측은 "단일제품으로 연간2천만불 수출규모는 2003년 한국 전체 완제의약품 수출목표(의약외품 포함)의 7%에 달하는 규모"라고 의미를 설명했다.노혜진기자/jin@fenews.co.kr
국립보건원은 중국 광둥성의 사스 의심환자가 확진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원은 전국 47개 감염내와와 125개 응급실에서 고열과 폐렴 등 유사 증세가 있을 경우 바로 보고하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37개 사스 격리지정병원에서의 환자 진료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보건원은 또 설 연휴를 전후해 중국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 대해 사스와 관련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건원은 향후 세계보건기구가 사스 유행을 경고할 경우 국내에 사스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시도 및 검역소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환자 발생국가로의 여행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보건원 전병률 방역과장은 “앞으로 사스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 높다”며 “이미 사스 감염경로 등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2차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혜진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