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집단식중독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들 집단급식소에 대한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한 달 동안 학교와 기업체,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257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일제 위생점검을 벌여 위생관리가 소홀한 15개 업소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한 급식소가 10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중독 발생시 역추적을 위해 사용한 식품을 6일 동안 보관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한 보존식 미보관 급식소가 3곳, 종사가가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급식소가 2곳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 모두 9곳이나 적발됐고, 노인과 장애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요양원 및 재활원도 4곳이나 적발돼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난 동태살이 버젓이 냉장고에 보관돼 있다가 적발됐다. 뿐만 아니라 한 요양원에서는 유통기한이 9개월이 지난 식빵이, 또 다른 급식소에서는 8개월이 지난 만두피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싱크대에서 손을 씻거나 행주로 땀을 닦는 행위, 면장갑만 착
제주산 노지와 하우스 감귤재배면적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반면 만감류는 꾸준히 늘면서 시설재배로 품종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노지 감귤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조사 발표한 과일관측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감귤 재배면적은 2만631ha로, 지난해 2만896ha에 비해 1% 감소했다. 품종별 재배면적 비중을 보면 노지감귤이 1만7893ha로 전체의 86.7%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라봉 등 만감류 1666ha(8.1%), 월동감귤 777ha(3.8%), 하우스감귤 295ha(1.4%) 등의 순이었다. 품종별 재배면적 증감에 있어서도 노지와 하우스는 줄어든 반면 만감류와 월동은 늘어나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노지와 하우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2.1%, 2.8% 감소했으며 만감류와 월동은 각각 5.9%,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와 지자체의 FTA(자유무역협정)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시설 재배에 대한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면서 농가에서도 노지와 하우스에서 만감류와 월동으로 품종 전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지역에 알맞는 감자 유기재배 표준 재배법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주산 감자는 도내 제2위 소득작목으로 년간 649억의 소득 올릴 정도로 많은 재배면적 비중을 갖지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선호 추세에다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유기재배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도농기원은 제주형 감자 유기재배 표준 재배법 개발을 위해 유기재배 토양과 병해충 종합관리기술을 이용한 유기농산물 생산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일반재배 감자의 경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에 의존한 재배법으로 토양병 발생이 증가하는데다 생산비 부담 및 토양환경 오염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또 감자 유기재배농가는 현재 사용중인 친환경농자재의 가격부담이 적지않은 반면 효과검증도 미흡하다는 단점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농기원은 이에따라 현 유기재배법을 개선해 일본 농림규격 등 국제 유기인증기준에 적합한 제주형 감자 유기재배 모델 개발에 나선 것이다. 세부적인 연구내용은 미생물제재와 광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감자종서 소독방법 개발, 녹비작물 재배, 돌려짓기와 최적량의 유기질비료 사용기술 확립, 친환경농자재의 효과 검증 등이다.
천혜의 어장 환경조건을 갖춘 제주시 추자도가 어업전지기지로 지정되지 않아, 유통에 따른 냉동시설과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홀대를 받아 참굴비 생산과 어류양식사업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어민들은 호소하고 있다. 추자도 참굴비는 예전부터 전남 영광에 생물을 납품, 영광 굴비이름으로 전국 소비시장을 느볐다. 싱싱한 참조기를 잡히는데로 팔아치우던 어민들은 가공사업에 눈을 돌려 지난 2005년부터 자존심을 내세워 "우리도 직접하자"고 결의, 굴비 냉동 및 냉장시설에 힘을 모았다. 2006년 27억원을 투입해 냉동 40t, 냉장 5500t시설을 마련한후, 다음해는 16억원을 투자, 굴비 가공시설을 완공했다. 추자도 신양항에는 2008년 5월 참조기 가공공장이 첨단 위생설비와 자동화 가공라인을 갗춘 HACCP시설을 준공해 식약청에 등록, 참조기 단일 품종 가공공장 지정업소로 인증을 받았다. 추자도는 지난해 5월1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섬체험특구로 지정된 후 참굴비 매출액은 2009년 한해동안 참조기 1500t, 210억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이는 어민들이 어획한 참조기 1만2천t (전국 3만t)400억원 상당의 참굴비를 가공하지 못하고 나머지는 생물로 다른
제주 향토기업 뉴월드(회장 문정옥)가 서울 한복판에 제주산 청정 특산물 전문매장을 개점한다. 뉴월드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908번지 현지에서 제주 후레쉬마켓(Jeju FreshMarket) 목동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청정 제주산 농수축산물과 가공제품, 공예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제주지역 민간기업이 서울 중심에 개점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제주 후레쉬마켓 목동점은 이 같은 지역과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제주산 특산물의 친환경 인지도를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목동점에서 선보일 주요 품목을 보면, 농산물의 경우 노지 및 하우스감귤과 천혜향, 한라봉 등 만감류와 녹차, 표고버섯, 고사리, 겨우살이차, 구아바, 국화차, 백도라지 등이다. 또 축산물은 한우와 돼지고기, 흑돼지, 말고기와 함께 백년초란 등 다양한 기능성 계란 등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은 옥돔과 갈치, 고등어, 꽃멸치살, 삼치살, 돌미역 등이다. 가공제품은 한라봉차와 오미자차, 선인장차, 간장, 갈치속젓, 감귤잼, 동충하초, 더덕분말, 레몬차 등 제주산 고품질
콩나물콩 재배농가들의 숙원인 콩나물콩 보급종 채종포 생산기지 제주설치가 확정돼 농가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14개 농협으로 구성된 콩제주협의회(회장 부인하 구좌조합장)는 제주산 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콩나물콩 보급종 자체생산 및 농가공급 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도농업기술원농산물원종장과 공동으로 콩나물콩 보급종 생산기지화를 추진, 올해 국립종자원을 토해 제주지역 콩나물콩 채종포를 유치했다. 콩나물콩 채종포에서는 풍산콩나물콩 원종 3.8t을 심어 종자 100t을 생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종자 100t은 약 2000㏊ 파종이 가능한 규모로 지난해 제주지역 콩 재배면적이 7600㏊인 것을 감안하면 약 26.3%에 이르는 규모다. 농협은 이를 통해 종자 2억원, 생산증가 28억원 등 30억원의 조수입 증가를 예상했다. 따라서 농협제주본부는 올해산 콩 수매계획량 1366t을 지역농협별로 배정하고 수매약정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한편 수매약정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이뤼지며 약정물량에 대해서는 오는 11∼12월 농협이 수매하게 된다.
제주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한 전통음식학교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어린이와 급식교사, 소비자 등 대상별 체계화된 교육으로 전통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균형 잡힌 녹색식생활 보급 등 한식세계화를 위한 전통 식문화 계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됨에 따라 우리의 우수한 전통 식생활을 상실해 가고 있고 서구식 식습관에서 오는 각종 성인병 등이 증가하고 있어 제주 농특산물을 이용한 식재료 개발교육과 향토음식의 이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우리 식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어릴때 식습관 형성이 중요 하므로 가정과 학교에서 연계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과 가족식단으로 확산 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소비자에게 맞는 향토식단과 전통식품의 발굴 보급하기 위한 교재, 교구, 프로그램 등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원은 50,000천원의 사업비로 도내 5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전통음식 급식 식단(재래식 된장 및 장아찌) 보급사업과 자녀. 학부모 전통식문화실천 교육을 실시한다. 또, 급식교사 전통 식문화 교육(4회)과 어린이 입맛에 맞는 전통 장류 및 콩을 이용한 음
제주도 농가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노지감귤이 이상기온 현상으로 정상데로 자라지 못하고 생리낙과 현상에다 지난해 과다 착과 및 늦은 수확으로 올해산 생산량이 감소 될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지난해 70만톤보다 크게 떨어질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우선 과제로 열매수 확보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2009년산 노지감귤 착과량이 78만8000여t을 보인 가운데 출하조절 등을 이유로 수확을 늦추면서 나무의 힘(수세)이 약해졌지만 지난 1~2월 저온현상과 일조량이 적어 새순·꽃이 늦게 나오는 등 생육이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꽃 발생량이 적은 대신 새순이 많이 나오면서 열매를 맺는 묵은잎이 떨어지고, 꽃과 새순이 서로 양분흡수를 위해 경쟁하면서 생리낙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농기원은 이에 따라 5개 특별지도반을 편성, 1단계로 생리낙과가 끝나는 오는 6월말까지 우량한 꽃(열매) 확보를 위한 농가 관리를 지원키로 했다. 오는 5월 중순~6월 상순까지 요소 0.3%액에 황산마그네슘 0.3%액을 혼합, 물 비료를 뿌리는 한편 꽃을 덮고 있거나 햇빛 쪼임을 방해하는 가지
올해산 제주마늘이 전국 재배면적의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처리전망은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10일 올해산 마늘은 작황부진으로 수량이 감소하고, 생육지연으로 수확시기가 늦어지나 건조 및 선별 등 상품성을 유지하면 적정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산 마늘 재배동향을 보면, 전국의 경우 '1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작년 (26,323ha)보다 11%(2,788ha) 감소한 23,535ha로 조사되고, 잦은 기상변화로 작황이 부진하여 생산예상량은 작년보다 20%감소한 287천톤 내외로 조사됐다. 그러나,제주1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작년(3,550ha)보다 11%(382ha) 감소한 3,168ha로 조사되었고, 잦은 기상변화로 작황이 부진하여 생산 예상량은 작년보다 20%정도 감소한 42천톤 내외로 조사됐다. 올해산 마늘에 대한 포전거래는 평당 9,000~10,000원선에 대정지역은 40%, 한경·안덕·고산지역은 8,000~10,000원선에 20%내외 형성되고 있다. 생육상태는 겨울철 저온과 계속되는 비날씨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 조건 및 작황이 불리하고 작황상태 불량으로 수확 및
제주특별자치도가 대도시 소비지에 제주산 농축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유통 매장과 연계한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도시판매장 운영사업'의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전국 규모의 소비자 연합 조직체 또는 전문유통 조직체와 도내 생산자간 거래 협약을 체결, 매장을 열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 계약에 의한 제주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서울 강서구에 한살림 서울생협 매장이 개장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대도시 소비지에 19개 매장이 개설됨으로써 제주 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를 위해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투자, 대도시 소비자 조직체와 공동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부터 청정 제주 친환경농산물 전문 매장 개설을 지원해전체 53개로 확대·운영함으로써 제주산 농산물 연간 21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34개 매장을 운영, 연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당초 10개소 매장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