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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기능성 배추 18종 개발

충남도농업기술원은 17일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지난 5년간 연구한 결과 항암, 항산화, 칼슘, 비타민C 성분이 강화된 배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배추는 기능성 성분이 일반배추보다 4~30배 정도 높은 항암배추 6종, 칼슘배추 3종, 비타민C 배추 5종, 베타카로틴・루테인이 높은 항산화 배추 4종 등 총 18종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중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 215종의 유전자원을 수집해 배추분자마커사업단(단장 임용표)과 공동으로 배추 기능성 성분을 면밀히 분석해 유용한 성분이 높은 배추를 선발(選拔)했다.

또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소포자 배양을 통해 성분이 계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고정 품종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러한 배추는 기존의 단순한 김치에서 벗어나 암, 골다공증, 감기, 시력보호 등 맞춤형 건강식품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식문화를 변화시키는 김치혁명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