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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6쪽마늘, 농식품부 우수기술 사업화 대상 선정

내년부터 6쪽마늘 연구개발사업 10억원 투자

서산 6쪽마늘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R&D)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서산태안 6쪽마늘공동사업법인(대표 이범래)이 보유한 ‘마늘 차압건조 및 저온저장’기술이 농림수산식품의 2013년도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기존의 건조, 저장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기 중 열교환 되는 냉동기열과 핫가스 열원이용방식을 적용, 최적의 온도제어와 냉각 효율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6쪽마늘의 수분 함량을 낮추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마늘의 배아 억제기간을 통상 20일에서 60일까지 늦춰 유통기한을 3배 이상 연장할 수 있다.


또 감모율을 3%이내로 저감하고 75%가량의 노동력 절감 효과 등 6쪽마늘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서산6쪽마늘은 저장력이 우수하고 영양 가치와 항암, 항균효과가 뛰어나 다른 마늘과의 경쟁에서 우위가 예상돼 시장성과 상업성이 밝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들어 소비둔화에 따른 6쪽마늘 가격 하락과 작황 부진 등으로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이 6쪽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지역에는 5200여 농가에서 620ha면적에 연간 5500여t의 6쪽마늘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