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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국감현장]도박중독 유병률 69.3%로 가장 높아

김춘진 의원 “경마 장외발매소 수와 규모 지속적으로 줄어가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의원(민주통합당, 고창․부안)은 15일 한국마사회 국감장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제출한 CPGI에 근거한 ‘2012년 사행산업 이용객 도박중독 유병률’을 공개했다.

 

CPGI(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는 캐나다에서 개발된 일반인 대상의 도박중독 유병률 측정 도구이며, 측정 점수에 따라 비문제성(Non-problem) 도박자(0점), 저위험(Low risk) 도박자(1~2점), 중위험(Moderate risk) 도박자(3~7점), 문제성(Problem) 도박자(8점 이상) 등 4개의 집단으로 분류하고 있다. CPGI로 측정할 경우, 유병률(prevalence)은 ‘중위험(moderate risk)’과‘문제성(problem)’중독을 합한 비율을 채택하고 있다.

 

2012년 사행산업 이용객(조사지점별) 도박중독 유병률에 따르면, 경마산업 장외발매소가 69.3%로 가장 높았다. 이중 문제성 중독이 다른 사행산업보다 39.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중위험 중독은 29.9%로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김의원은“조사결과를 통해 사행산업중 경마가 가장 도박성이 강하고, 특히 장외발매장의 중독성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부는“장외발매장 수와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어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