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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슬레, '네스카페'로 통합

‘테이스터스 초이스’ 국내 진출 23년만에 사라져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테이스터스 초이스' 브랜드가 23년만에 사라진다.

 

한국네슬레는 16일 모든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제품은 당분간 스페셜 한정판으로만 만날 수 있으며 앞으로 수프리모, 그린블랜드, 마이컵 등 테이스터스 초이스 제품은 네스카페로 브랜드 이름을 바꿔 판매된다.

 

한국네슬레는 이같은 브랜드 전략에 대해 전 세계적인 커피 트렌드와 동일하게 진화하고 있는 진하고 프리미엄한 커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8년 첫 출시된 네스카페는 매초마다 5500잔의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1위 커피 브랜드다.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네슬레가 지난 1989년 국내에 선보인 직후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1990년대 후반 국내 커피믹스 제품이 본격 출시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그려왔다.

 

네슬레는 그러나 기존 테이스터스초이스 제품은 브랜드만 바뀔 뿐 계속 생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스카페 브랜드로는 캡슐커피(돌체구스토), 커피전문점, 캔커피 등이 있다.

 

한편 네슬레는 이날 브랜드 통합을 기념해 인스턴트 커피 '리치 아로마' 3종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