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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매화둠벙마을 농어촌체험마을로 각광

농어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태안반도의 체험학습 현장이 방학과 휴가를 맞은 요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인기는 농어촌체험이 단순한 농촌관광이 아닌 자라나는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도시민 104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참여자 87%가 “농어촌으로 휴가 갈 생각이 있다“고 말하며 농어촌체험마을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농촌다움이 잘 보전되어 있고 건강한 습지생태를 자랑하는 매화둠벙마을은 7월 한달에만 1000여명이 몰리면서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체험이 어려울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개최한 '제6회 우수 어촌체험마을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차지한 병술만어촌체험마을에도 7월 한달동안 1200여명이 몰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도 독살체험으로 유명한 별주부마을에 이달동안 10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염전체험, 전통음식(손두부.인절미)체험, 농사체험으로 유명한 이원면 볏가리마을에는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4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는 노을지는 갯마을, 조개부르기 마을, 갈두천 마을, 대야도 어촌체험마을 등 유명 농어촌 체험마을을 찾아가면 바지락 갯벌체험, 고추 고구마 마늘 등 농산물 수확체험, 염전체험 등 다양하고 신선한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 여름은 태안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달 17일 충남도교육청, 농촌체험관광연구회와 3자간 농촌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어촌체험마을 활성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