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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강원도 태백서 ‘고랭지 배추 현장간담회’ 개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는 9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고랭지 배추 포전 현장에서 작황점검과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과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물가안정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배추 가격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상순 도매가격이 3015원으로 평년(2194원/포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평년가격은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간 기준 시점 최고값과 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aT는 8월 배추가격 불안정에 대비해 지난 6월 하순 국내산 배추 515톤을 수매했고, 이를 지난달 하순부터 가락동도매시장과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매일 방출하고 있다. 수급불안이 지속될 경우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aT는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삼겹살 유통현장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aT는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서 지난달 20일부터 민간업체가 수입한 삼겹살을 구매해 시중가격보다 낮게 공급하고 있다.


하영제 aT 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나타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내용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부처와 협조·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