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김장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광주가 5858t, 전남이 26만9796t이었다.
생산량은 광주 1만2438t, 전남 30만38t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52.9%, 10.1% 가 각각 줄었다.
광주는 재배면적도 42.6%나 감소한 가운데 10a 당 생산량이 18%나 줄었으며 전남은 재배면적이 8.5% 늘었는데도 생산량이 줄어 10a 당 생산량이 17.1% 줄어들었다.
김장무 생산량은 광주가 0.5% 늘어난 8293t, 전남은 1.2% 줄어든 6만8870t을 기록해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와 전남.북, 제주를 합한 호남 지역 생산량은 배추와 무 모두 17%와 14.8%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심는 시기 강우량 증가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초기 생육이 부진했고 10월 하순 이후 저온, 가뭄 등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