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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천일염 이력추적제 시범실시

올해부터 전통주 원산지 표시제와 품질인증제가 실시되며, 천일염에 대한 이력추적제도 도입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월 1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우선 청주와 탁주에 대해 원산지 표시제를 실시하게 된다고 보고했다.

또한 7월 이후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천일염의 이력추적제 도입은 천일염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한국 발효식품의 연구 중심지로 거듭날 세계김치연구소를 연내에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 설립도 6월경 매듭지을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농어업과 가공.외식서비스 산업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식품가공시설의 기준 규정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농식품 기업 육성을 위해 60억원의 재정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G-20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과 맞물려 이에 따른 한식 세계화 전략도 수립했다.

장 장관은 “G-20 정상회의에 이어 곧바로 ‘Korea Food EXPO 2010' 행사를 오는 11월 코엑스에서 개최하게 된다”며 “이러한 국내 홍보활동과 해외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전략을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식조리 특성화 대학과 고교 3개소를 지정하고, 국내 한식업체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에 한식당을 창업할 경우 경영컨설팅과 시설자금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식홍보와 해외 한식당 인증 등의 사업을 관장하게 될 ‘한식재단’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며,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