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29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무안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비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사고 여객기에 5명의 지역민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고, 이날 오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장흥군은 1월 1일 새벽 정남진전망대에서 예정되어 있던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해맞이 행사는 취소했지만 혹시 모를 방문객들을 위해 1일 새벽에는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행사를 위해 마련한 떡국과 김치 등은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고와 관련해서는 보유 재난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항공기 사고 현장지원, 사상자 장례절차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희생자 이송에 따른 분향소 설치와 기타 자원봉사자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중에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항공기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대한 협력해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경 태국 방콕을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는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