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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왜 뜰까?...식품업계, ‘低칼高단’ 포트폴리오 확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저칼로리와 고단백질을 강조한 제품 론칭에 한창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건강빵 베이커리 브랜드 ‘Project:H(프로젝트:H)’를 선보였다.

 

‘프로젝트:H’는 삼립이 건강 제품과 대체 식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올해 초 설립한 ‘미래 식품 연구소’가 선보이는 첫 제품이다. 단백질은 높이고 당류는 낮추면서도 빵의 풍미를 살려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맞춘 고단백.저당 베이커리를 표방하고 있다.

 

신제품은 총 7종이다. ‘프로틴 저당 큐브식빵 5종’ (테프, 흑미병아리콩, 먹물치즈, 토마토올리브, 흥국오트밀)은 100g당 평균 13~17g 이상의 단백질에 고식이섬유∙저당 설계를 적용했다. ‘프로틴 저당 모닝빵 테프’는 고대 영양 곡물인 ‘테프’를 활용했으며 100g당 16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했다. ‘제로슈가 프로틴 도넛 더블초코’는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디저트 제품으로 당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빙그레는 건강지향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드링크의 모델로 배우 김무열을 선정하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빙그레는 신성장 동력으로 지난 2021년부터 단백질 음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빙그레는 메인 소비층인 203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최대한 활용하고, 소비자 접점 매체인 피트니스 센터나 영화관 스크린 같은 주목도 높은 옥외 미디어 노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층별 이원화 전략으로 홈쇼핑 모델에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트로트 가수 박서진을 선정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팸 닭가슴살’이 고단백·저칼로리를 강조하면서 출시 이후 6개월간 누적 판매량 130만개 이상을 기록하자 '스팸 싱글 닭가슴살'을 출시했다.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스팸 닭가슴살’을 슬라이스 형태로 담은 소용량 파우치 제품으로 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기존 캔햄에 못지 않은 부드럽고 탄력 있는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고단백질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근육량을 유지하고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적은 식단일수록 식후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면서 “시니어들의 인구가 많아지면서 저칼로리 고단백질 제품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