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시, '이색 K푸드 한자리에' 세종로서 K푸드 페스티벌 '넉넉' 개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해까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한강달빛야시장’을 올해부터 한식 특화 컨셉의 상설 푸드마켓으로 개편해 오는 29일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하 ‘넉넉’)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내년 5월까지 선보이는 ‘넉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4시에서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넉넉’은 한국 고유 정서인 넉넉한 인심에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가진 후한 성격,  외국인들도 친근하게 한식에 문을 두드린다(knock-knock)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행사명을 정했다.

 

시는 최근 K-푸드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식의 다채로움과 이색적인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9일에 푸드트럭 최종 심사를 위한 현장 품평회를 열어,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등의 전문 심사위원 5명과 푸드 인플루언서 6명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16팀의 푸드트럭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우수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한 심사위원과 인플루언서들의 상인별 피드백도 진행했다.

 

16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이번 ‘넉넉’ 행사에서는 김치베이컨치즈전, 크림치즈 곶감말이, 누룽지 닭강정, 꿀인삼 쉐이크, 오미자 에이드 등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식・음료 등을 맛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노력의 하나로, 일회용품 쓰레기를 절감하고자 판매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또한 푸드트럭과 함께 방문객들이 음식을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현장에 식음공간, 포토존, 무대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오는 6월까지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BT21의 RJ(알제이) 포토존에 알제이가 8m 크기의 커다란 메가 알제이로 변신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와 협업한 행사장 조성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을 예정이다. ‘넉넉’ 콘셉트에 맞게 갓을 쓴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함께하는 포토월도 방문객을 반길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국내 카드 ▴국내 간편결제(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토스페이 등)뿐 아니라 ▴해외카드(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 JCB) ▴해외 간편결제(UnionPay, WeChat Pay, Alipay) 등 다양한 방식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많은 인원의 방문 시 주문대기 해소 등 원활한 결제 및 주문관리를 위해 행사장 내 통합 키오스크가 설치된다.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키오스크에서는 영어·중국어·일본어로도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원활한 주문·결제 및 신속한 음식 제공을 위해 현금 결제는 제한된다.

 

우천 시 또는 혹한기‧혹서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운영 일정 등 K-푸드 페스티벌 넉넉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넉넉’ 행사 기간 중 세종로공원 인근 교통 혼잡을 고려해 축제 방문 시 도보 또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포한강공원·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달빛야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공예가들의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여왔었다. 지난해 상(5~6월)·하반기(9~10월) ‘한강달빛야시장’에는 약 6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은 바 있다.

 

송호재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넉넉」은 다양한 한식들을 한데 맛볼 수 있는 K-푸드 페스티벌”이라며 “접근성이 좋은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상설로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편히 즐길 수 있는 음식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