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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식품 태국 수출 교두보 마련...상설 판매장 개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한류 열풍으로 K-Food 1위 수출권역으로 부상한 태국을 공략하기 위해, 방콕에 충북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콕 중심가에 위치하여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인 파라다이스 파크(Paradise Park) 내 15평 규모로 마련된 이곳에서는, 지난해 국가브랜드 식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못난이 김치를 비롯, 간편식 차돌된장찌개, 일품육수 등 11개 업체 60개 제품이 현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개장식에는 박성희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위산 시피야락 MBK그룹 마케팅 부사장, 변경용 aT 방콕지사장, 김용성 코트라 방콕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용미숙 농식품유통과장이 참석하여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태국 상설판매장은 한국식품 연간 2천만불(260억원) 수입상으로 2023년 충북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두방 대표(임준호)가 운영하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태국내 충북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태국 상설판매장 내에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김치 버무림 체험, 시식 및 김치 연관 농식품(국수 등) 홍보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킴, 산수야 등 도내 4개 김치 생산 업체 16개 품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2위 수출품인 충북 김치와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맛과 품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져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경수 도 농정국장은 “신남방 지역은 일본·미국·중국에 집중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태국 상설판매장 개장과 김치 수출 세계화 사업을 통해 ‘어쩌다 못난이 김치’ 등 충북의 우수한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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