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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농수산식품 132억 달러 목표 추진

현장 밀착지원, 독일지사 신설, 물류비 폐지 대응 맞춤형 사업 지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공사)는 22일 나주 본사에서 개최된 수출식품본부 연두업무보고회에서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추진전략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사는 2024년에도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홍해 물류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수출업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수출 확대 노력을 펼칠 것을 결의 했다.

 

특히 2024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지원 사업예산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75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해외 권역별 특성에 맞춘 시장개척과 유망품목 발굴, 중소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효과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중 신속하고 집중적인 예산 집행으로 연초 수출확대 동력을 마련하고, 수출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K-푸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권역에 새로운 수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를 신설하고, 동·북유럽까지 시장다변화 기반을 다진다. 더불어, 프랑스 리옹, 중국 광저우 등 2선 도시와 중남미 멕시코 시티에서 최초로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홍보가 결합된 K-푸드 페어 행사를 개최하여 수출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지난 34년간 이어져온 수출물류비 지원이 폐지된 첫해로 공사에서는 중소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328억원 규모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준비하여 차질없는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사업은 다양한 사업메뉴에서 수출업체가 필요한 항목을 직접 선택하여 지원받는 사업이다.

 

공사는그동안 준비단계부터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지원항목과 예산규모를 늘려온 사업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2021년 부임 후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워싱턴D.C. 등 미국 12개 주·시에서 제정 또는 선포하였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시,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에 동참하는 등 K-푸드 세계화와 수출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에도 추가적인 ‘김치의 날 제정’과 글로벌 홍보대사를 활용한 K-푸드 알리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펫푸드, 펫헬스케어 용품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준비를 완료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등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농식품 전후방산업(K-푸드 플러스) 분야로, 공사는 오랜기간 축적된 농식품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하여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새로이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2023년 김춘진 사장을 단장으로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하여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2천만 달러의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바 있다.

 

김춘진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쉽지 않은 여건에도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의미있는 성장을 이어왔다”라며, “올해에도 중동 분쟁, 해상물류 위기 등 대외 리스크 지속과 물류비 지원 중단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했으나, 우리 수출 농업계와 합심하여 위기를 돌파하고 K-푸드 수출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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