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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시간 효율성 고려한 간편식 뜬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3년도 채 한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2024년을 전망하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分秒)를 다투며 사는 ‘분초사회’가 주목을 받으며 ‘시성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간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시성비’는 소비에 들이는 시간에 가치를 두는 트렌드의 확산이 반영된 신조어다.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가성비’,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의미하는 ‘가심비’의 뒤를 이어 24년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처럼 소비에 들이는 시간마저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식품업계는 간단하면서 빠르게 맛있는 음식을 완성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들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향오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팜덕이 선보이는 다향 ‘닭다리살 오븐구이’는 간단하고 빠른 조리로 쉽게 맛 좋은 오븐구이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뼈 없는 닭다리살을 12시간 저온에서 숙성하여 130도 고온에서 구워 내 닭다리살 고유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육즙이 살아 있는 ‘겉바속촉’ 식감이 일품이다. △담백한 바비큐의 ‘오리지널’과 △매콤한 시즈닝을 더해 별도의 소스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스파이시’까지 총 2종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다향 ‘닭다리살 오븐구이’의 최대 장점은 역시 ‘시성비’로, 조리 방법 역시 간편하다. 프라이팬에 앞뒤로 3분간 구워 주거나 전자레인지로 1분 30초간 조리하면 닭다리살 오븐구이가 완성된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4분간만 조리하면 껍질의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이 최근 선보인 ‘즉석 칼국수’는 열탕 과정을 도입해 조리 편의성을 높여 이목을 끌고 있다. '열탕면'은 뜨거운 물에 면을 익힌 뒤 빠르게 냉각수에 헹궈낸 면으로, 제품을 조리할 때 면에서 녹아 나오는 전분의 양이 매우 적어 마지막 한입까지 깔끔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분 30초간 끓여 내는 것만으로도 전문점 스타일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을 즐길 수 있다. 엄선한 한우사골을 사용해 12시간 푹 고아 내 진한 국물 맛을 완성한 ‘즉석 한우사골 칼국수’, 조개와 황태 등으로 진하게 우려내 시원함이 가득한 ‘즉석 해물 칼국수’ 등 2종으로 구성되었다.

 

달콤하고 따뜻한 붕어빵은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간식이다. 추운 겨울날 붕어빵을 찾아 거리로 나설 필요 없이, 우리 집을 일명 ‘붕세권’으로 만들 수 있는 붕어빵 간편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올반 붕어빵’은 한 입 크기의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져 남녀노소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에어프라이어 또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 누적 판매량 33만 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운데, 최근 고구마와 피자를 넣은 이색 붕어빵을 추가로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