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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이른더위에 편의점 얼음컵.빙수 매출 고공행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얼음과 매출이 오르고 빙수도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23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빙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었다. 이에 따라 가성비 빙수의 수요가 늘고 있다.

 

GS25는 예년보다 2주 앞당긴 지난달 19일 차별화 빙수 상품 '춘식이딸기빙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편의점 상품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3'에서 가맹 경영주, 임직원들에게 올해 히트 예감 상품 1위에 꼽히는 등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상품이다.

 

딸기 과육, 딸기 시럽, 딸기빙수믹스, 우유빙수믹스 등을 차례로 쌓은 4단으로 구성됐고, 우유의 고소함과 딸기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일반 빙수보다 더 곱게 간 얼음을 활용하는 등 특수 제조 방식이 적용돼 냉동고에서 즉시 꺼내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CU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빠른 이날 '청도홍시빙수'를 선보였다. 청도홍시빙수는 청도산 홍시를 활용한 프리미엄 빙수로, 최상단에 홍시 퓨레 시럽을 배치해 달콤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그 아래로 홍시 과즙을 넣고 곱게 간 얼음 알갱이와 부드러운 식감의 우유 얼음이 2단과 3단으로 쌓인 구조가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세부 망고빙수'를 단독 출시했다. 망고과육과 퓨레가 함유된 상품으로 여기에 우유빙수가 혼합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 세븐일레븐은 2021년 선보인 베트스셀러 '제주우유빙수설'을 다음 달 리뉴얼 출시할 예정이다.

얼음컵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 1월부터 20일까지 이마트24의 얼음컵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5월 한낮의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이상고온과 올여름 물가 폭염특보가 예상되면서 빙수류와 얼음컵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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