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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정적 공급...3만 850명 먹거리 불균형 해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처음으로 지역 전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중·고 84개교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학교급식이 순항 중이다.

 

시는 이달부터 공공성을 기반으로 설립된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전체 학생 3만850명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 및 로컬가공품 등 지역 생산 위주 학교 급식 식재료 공급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재료 공급이 불안정한 농촌지역 공동구매학교는 재단법인을 통해 식재료 전품목 안정적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일 학교급식 공급 개시일에 학교급식 담당부서인 농산유통과 전직원이 배송차량에 동승 후 배송 전과정을 모니터링해 문제점 및 현장의견 등 미흡한 점에 대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추진했다.

 

시는 지역 우수 식재료 공급을 확대하여 농가에게는 안정적 수요처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학교급식 기반을 바탕으로 공공급식 분야까지 확대하여 지역농산물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 학교 영양교사는“소규모 학교라 식수 인원도 적고 학교도 멀다보니 식재료 공급에 어려운점이 많았다”며 “학교급식 재단법인 직영으로 식재료가 안정적 조달돼 농촌과 도심학교의 먹거리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희환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학교급식 재단법인 직영을 위해 농가조직화, 협력업체 모집, 위생관리, 전담인력 채용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식재료 공급은 단순한 시장경제 논리의 접근이 아닌 공공형 형태로 지역생산 먹거리 공급확대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지원을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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