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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미국 Z세대 10명 중 4명 "저당류.무당류 식품 선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저칼로리.무설탕.식물성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 기관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있어 라벨 및 성분 표시가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53%)이 새로운 음식이나 음료를 선택함에 있어 총 설탕 함유량 표시를 확인하고, 48%가 총 열량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탕을 먹는 사람들의 25%와 초콜릿을 먹는 사람들의 14%는 설탕이 적게 함유돼 있거나, 함유돼 있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민텔의 식음료담당 이사인 마르시아 모겔론스키(Marcia Mogelonsky)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스위츠 앤 스낵 엑스포(Sweets & Snacks Expo)에 참가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식단을 자신에게 맞춤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단지 ‘더 나은 (better)’ 식품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식품을 소비하는 ‘개인 (you)’의 만족도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위츠 앤 스낵 엑스포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업체인 기능성 초콜릿 회사(The Functional Chocolate Co.)는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개발된 코코아 기반 성분인 초카민(chocamine)을 함유한 ‘브레인리 초콜릿’ 바를 선보였다.


퀄리티 캔디사(Quality Candy Co. LLC)는 카페인, 아미노산, 비타민을 함유해 에너지와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 라키 내추럴스(Laki Naturals) 은 카모마일, 라벤더, 히비스커스가 함유되어 긴장을 풀어주는 하드 캔디를 전시했다. 


최근 주목할 만한 식품 트렌드로 식물성 초콜릿의 유행을 꼽을 수 있다. 밀크 초콜릿의 경우 유제품을 식물성 재료로 바꾸는 것인데, 허쉬 (Hershey)와 같은 대형 초콜릿 생산 업체가 귀리(Oat) 기반 초콜릿을 출시하면서 가속화 되고 있다. 


이번 스위츠 앤 스낵 엑스포에서는 린트 & 스프링리니(Lindt & Sprunglini)의 귀리 밀크 초콜릿 바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이 전시됐다. 


겔론스키 이사는 "식물성 초콜릿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에 식물성인 아몬드가 함유된 아몬드 밀크 초콜릿과 같이 소비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료를 초콜릿에 추가하거나, 비 유제품 성분을 강화한 비건 초콜릿을 출시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초콜릿 및 사탕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영양 정보가 미치는 영향은 여타 식품에 비해서는 덜한 편이다. 전미제과협회(National Confectioners Association)와 210 애널리틱스(Analytic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성인의 약 80%가 초콜릿이나 사탕을 간혹 구매하는 것이 괜찮다고 답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90%, Z세대 소비자의 62%가 간식을 간혹 섭취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10 애널리틱스의 앤 마리 로어링크(Ann-Marie Roerink)대표는 대부분의 사탕에는 설탕이 들어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설탕이 들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당류 및 무당류 과자에 대한 관심은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13% 증가했다. 44%의 소비자들이 설탕이 적게 함유돼 있거나 무설탕인 초콜릿이나 사탕을 시도해보고자 했으며 이러한 선택의 주된 이유는 전체적인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욕구에서 기인했다. Z세대 소비자 중 36%는 저당류 및 무당류 제품의 맛을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민텔에 따르면 45%의 쇼핑객들은 에너지를 향상시켜주는 식품을 찾고 있으며, 42%의 소비자는 면역체계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고 있고, 35%는 더 나은 수면을 촉진하는 제품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특히 소비자들이 사탕이나 초콜릿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감정적 만족을 위한 것 이라고 밝혔는데, 민텔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의 42%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모두 기여하는 식품을 원하고 있으며, 34%는 기분을 좋게 하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힘든 하루를 보낸 후 기분을 좋게 해주는 간식에 대한 선호를 높여가고 있다. 모겔론스키 이사는 "소비자에 따라 감자칩 한 봉지를 선택하기도 하고 초콜릿을 선택하기도 한다"면서 "어느 쪽을 선택한 소비자이든 ‘나를 기분 좋게 하기 때문에 나에게 더 좋은 제품(better-for-you product)’을 찾고 있으며 해당 제품을 섭취하며 재미있고 행복한 느낌이 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관계자는 "비건 트렌드와 설탕 감소는 제과 업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다"라며 "소비자들은 제과 제품 구매시 성분의 건강상 이로운 점을 확인하면서도 동시에 정신적인 위안도 받으려는 욕구가 있다.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제과 업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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