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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BTS 덕 본 고추장, 'K-소스'로 수출 날개

 

 

[푸드투데이 = 홍성욱기자]방탄소년단 등 한류 열풍의 인기를 타고 고추장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0년 고추장 생산량은 141,352톤(2178억원)으로 전년 134,191톤(1,446.9억원) 보다 5.3% 증가, 단일 생산량 최초로 14만 톤(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취식 증가,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 등으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출 역시 증가했는데, 2020년 고추장 수출량은 21,542톤(5,093.2만 달러)으로 전년의 17,686톤(3,766.7만 달러)보다 21.8% 증가했다. 수출액은 35.2%가 증가했다.


수출액의 급격한 증가는 2019년 생산량 감소와 2020년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프리미엄의 확보가 주된 요인이다. 특히 BTS(방탄소년단)가 인터넷 방송에서 떡볶이를 언급한 후로 유튜브나 트위터, 틱톡 등 영상 공유 서비스에 떡볶이 시식 영상이 게재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식이 단순 건강식으로만 인식되던 것에서 벗어나 인기 스타가 즐기고 인터넷 방송 및 OTT에 등장하는 등, 젊은 층 사이에 힙(Hip)한 식문화 컨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