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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통식품 히트상품] 내고향시푸드 - 간장게장

국내산 암꽃게만 고집, 8가지 한약재로 간장 3번 끓여 비릿함 줄여 특허 획득
1000㎡ 규모 국내 최초 꽃게장 제조시설 구축, HACCP 인증으로 청정한 제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단기적인 전략으로 반짝 떴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식품업계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며 제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기업들이 있다. 국산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우리 고유의 맛과 향을 내는 전통식품업체다. 이들은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전통기업들은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한국전통식품협회(회장 이광범)과 함께 오랜 역사와 가치를 가지고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킨 '2021 전통식품 히트상품'을 22선을 선정했다.<편집자주>

 

내고향시푸드 - 간장게장 


내고향시푸드(대표 김철호)에서 운영하는 계곡가든은 1991년 개업 이래 국내산 암꽃게만을 고집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야미도 에서 태어나 바다의 참맛을 느끼며 자란 섬사나이가 어머니 손맛을 잊지 못해 그 맛을 이어 만든 꽃게장 전문점으로 김철호∙박명옥 부부가 운영하는 전라북도 군산의 30년 향토 맛집이다. 


8여가지의 한약재로 간장을 3번 끓여 비릿함을 줄이고 짜지 않게 담그는 꽃게장과 간장 소스 제조방법으로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았으며, 1000㎡ 규모의 국내 최초 꽃게장 제조시설을 구축해 꽃게장 단일 품목 HACCP 위생시설인증으로 포장 자동화시설을 통한 청정한 제조과정으로 최상의 맛과 위생적인 꽃게장을 선보이고 있다. 


손수 엄선한 국내산 통통한 암꽃게와 한약재를 이용한 전통조리법에 현대인의 입맛을 조화시킨 독특한 그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집 안내서이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진정한 맛집 소개서인 블루리본서베이에 매년 등재되고 있다. 

 


꽃게장은 짜게 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김철호 대표의 첫 출발이였다. 부패를 막기 위해 짜게 담는 짠 간장 대신 꽃게에 탱글 탱글한 살을 지켜줄 재료를 찾는 것이 급 선무였던 그는 동의보감과 같은 옛 구설을 수 없이 읽으면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끝에 마늘과 생강 그리고 한약재인 당귀와 방풍이 방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찾아낸 재료들로 맛있는 장을 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수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꽃게장에 들어가는 8여가지의 한약 재료의 적절한 비율을 찾게된 김 대표는 차별화된 노하우와 특화 전략으로 위생과 저장방법을 개선시킨 게장 제조방법과 게장소스 제조방법으로 출원해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게 됐다.


김철호 대표는 "국민 음식으로 성장하고, 국내시장의 확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 설 것"이라며 "계곡가든은 브랜드 신뢰성 향상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관된 고품질 상품을 고집해 100년을 이어가는 백년가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