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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고구마 품은 이색 겨울 간식으로 MZ세대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먹거리 중 따뜻하고 달콤한 고구마는 대표적인 인기 겨울 간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한 조사에 따르면 군고구마의 최근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4% 늘기도 했다. 이처럼 고구마가 겨울을 맞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고구마를 활용해 달콤한 맛은 물론 화려한 비주얼까지 더한 이색적인 겨울 간식을 속속 선보이며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최근 고구마피자와 치킨을 한 입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신메뉴 ‘치짜구마’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치킨과 피자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치짜’의 세번째 버전으로, 두툼한 치킨 통가슴살 패티 위에 고구마무스와 불고기, 페퍼로니, 엔젤헤어치즈를 비롯한 다양한 피자 토핑, 매콤한 칠리소스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치킨 위에 쌓은 피자 토핑이 보여주는 화려한 비주얼,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와 불고기의 조화가 나타내는 풍미와 함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고구마를 활용해 대중적인 생크림 케이크를 MZ세대를 타깃으로 투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고구마 밀크 생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달콤하고 묵직한 고구마 무스 크림과 담백한 생크림의 조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 4주 만에 약 17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SPC삼립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중 해남 고구마를 사용한 제품 ‘고구마인줄’을 최근 내놨다. 고구마 맛을 가득 담은 아이스크림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역시 해남 고구마를 사용한 ‘치즈 고구마구마’를 최근 출시했다.

 

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에 달달함을 더해주는 고구마 다이스와 고구마 치즈케이크가 쏙쏙 박혀 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풍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