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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치킨 논란'...한국이 소형 닭을 소비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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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 지붕아래 치킨집만 세 곳. 전국에 약 3만 6000개가 넘는 치킨집이 성업 중이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이다. 그런 치킨을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의 1.5kg짜리 닭이 맛없고 비싸다"는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의 발언 때문이다. 양계농가는 즉각 발반하고 나섰고 황 씨는 육계계열화사 하림을 공격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논쟁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국이 소형 닭을 소비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닭 한 마리 소비가 압도적인 소비문화 때문이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최근 “한국의 1.5㎏짜리 닭이 맛없고 비싸다”라는 논쟁과 관련해 한국이 소형 닭을 많이 소비하는 이유를 “닭고기 소비문화 형태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한국육계협회는 국내 유수의 10여개 닭고기 계열화업체, 그리고 이들과 계약을 맺고 닭을 사육하고 있는 전국 2천여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한 대표 닭고기 생산자 단체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닭고기 소비형태에 따라 프라이드치킨으로 소비되는 닭이 전체 소비량의 50% 이상이고,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는 한 마리 닭까지 포함하면 8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닭고기는 육계 1.5㎏ 내외, 삼계 900g 내외, 토종닭 2.5㎏ 내외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공급된다.


미국계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에서는 2.5㎏ 내외의 큰 닭 납품을 요구하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1년에 약 150만마리 정도의 큰 닭을 키우고 있다. 미국은 대부분 가슴살, 날개, 다리살 등 부분육으로 분해해 판매하므로 중량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는 그동안 업체들의 시장 환경연구와 도전으로 2015년 부분육 유통이 18%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한 마리 소비가 압도적이어서 그 속도가 매우 느린 상황이다.


미국계 패스트 푸드업체인 KFC 경우에도 1.8㎏ 작은 닭을 튀겨 팔고 있고, 마트에서 부분육으로 가공돼 유통되는 육계에 대해서만 2.5~3.5kg 크게 키우고 있다. 우리의 삼계격인 Cornish 품종의 경우 900g 이하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30% 이상 사육하고 있는 교잡종인 Certified, Label 품종 경우 생체 기준 1.5~1.6kg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EU의 여러 나라에서도 이 Certified 품종 사육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 부분육 소비가 점차 활성화되면 사육 중량은 자연적으로 커지게 될 것이므로 관건은 소비행태가 변화해야 큰 닭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협회는 개인별 취향에 따라 맛은 각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닭고기가 작아서 맛이 없다는 주장은 보편적인 의견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닭의 소비 중량은 나라별로 자국의 소비문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실제 작년에 일부 업체에서 운송업체 파업으로 판매가 지연돼 2.5㎏이상 커진 닭을 시장에 내놓았으나, 제값 수요가 없어서 헐값으로 판매한 바 있다.
 

닭고기 유통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므로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지 않은 연구결과를 여과 없이 산업현장에 적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훨씬 클 수 있음을 밝힌다.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3저 1고(저지방·저콜레스테롤·저칼로리·고단백)의 영양 만점 닭고기를 더욱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전한 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여 닭고기 품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분육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최근의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은 빨리 종식되는 것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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