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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구조개편 실패...경제사업 성과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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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국정감사시 점검하고 대안 제시할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종료된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이 당초 목표 대비 미흡한 성과를 내며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빈번한 투자계획 변경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조합원과 조합 만족도도 하락시켰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2012~2020년)의 경제사업 최종성과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빈번한 투자계획 변경과 투자계획 대비 집행실적이 부진했다.


농업경제는 2012년 계획 수립 이후 2019년까지 총 7차례 계획이 변경됐고, 축산경제는 6차례 계획이 변경됐다. 또한 투자계획 대비 집행실적을 보면, 2012~2020년까지 평균 집행률이 6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경제의 경우 동기간 평균 집행률이 46.2%로 매우 낮았다.


사업구조개편 이후 농협경제에 대한 평가지표 총 53개중 26개(49.1%)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사업목표 달성 부진지표를 살펴보면, 농업경제는 38개 지표중 15개 지표가 부진 지표로 선정, 축산경제는 총 15개 지표중 11개 지표가 부진 지표로 선정됐다.

 


농식품부가 시행한 경제사업 평가결과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의 농협 경제사업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2년 평가 시행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농업경제는 2012년 88.03점에서 2020년 72.07점으로 하락했고, 축산경제는 85.14점에서 57.58점으로 하락했다.

 
사업구조개편 당시 농협경제사업의 산지유통점유비 목표와 책임판매비율 목표 대비 성과도 매우 부진하다.


농민조합원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얼마나 조합에 출하했는지를 나타내는 산지유통 점유비의 2020년 최종목표는 61.5%였으나 2020년 최종실적은 48.3%로 달성율은 78.5%에 그쳤다.


또한 조합에서 출하되는 농축산물을 얼마나 중앙회에서 책임판매하였는지를 나타내는 중앙회 책임판매비중 2020년 최종목표는 51.1%였으나 2020년 최종실적은 32.9%로 달성율은 6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업구조개편 이후 농협경제사업에 대한 조합원과 조합의 만족도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조합원의 경우 2020년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6.5에 불과하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 만족도는 5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합의 경우 2020년 만족도는 52.75이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만족도는 47.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의원은 "2011년 숱한 논란 끝에 농협법 개정으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이 이루어졌다"며, "당시 사업구조개편은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었는데, 사업구조개편이 시작된지 8년, 경제지주로의 완전이관이 된지 3년이 흘렀음에도 당초 목표 대비 미흡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위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21~’25년까지 5개년 경제사업 계획을 세웠으나 이 또한 기존 사업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시 이와 관련해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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