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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과식' 추석연휴 주의해야 할 질환은?

추석연휴 응급실 513개소·선별진료소 400여곳 운영
응급의료포털·복지부 홈페이지·129·119·120에서도 안내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식 내원 약 11만건...명절 당일 ↑
두드러기 3.0배, 감기 2.8배, 염좌 2.2, 장염 2.0배 증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명절에는 과음.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보다 더 많이 먹는 만큼 탈날 가능성도 높다. 반면 대부분 병원과 약국이 연휴기간 문을 닫아 갑자기 아프면 당황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연휴기간 비상 진료 병원을 미리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응급실 운영기관 513개소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10월 1일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민간의료기관도 추석 당일에만 828곳으로 1000곳 미만을 운영하며 연휴 기간 내내 1500곳 이상 운영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연휴 기간 내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선별진료소는 연휴 내내 400곳 이상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며 이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9월 30일 0시 기준 응급의료포털 접속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 확인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추석 연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감기.두드러기.장염'


지난해 추석 연휴(9.12~9.15) 동안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내원은 약 11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 8000건이 발생했다.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1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한 수치다.


시간대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현황을 살펴보면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으며 추석 당일에는 하루 종일 이용 환자가 많은 편이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다빈도 질환은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으로 추석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두드러기 3.0배, 감기2.8배, 염좌 2.2배, 장염 2.0배 증가했다.


안전 및 교통사로 인한 방문도 많았다.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추석 연휴에는 화상 3.1배, 관통상 2.5배,  교통사고 1.5배까지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면서 "지난해 추석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95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6만 원 추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