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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공부 중에도 '질겅질겅'...신동빈의 무리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그룹이 껌을 씹는 회의를 주재하고 '공부할 때 씹는 껌'과 '운동할 때 씹는 껌'을 내놓으면서 지나치게 껌 사업에 몰두하는 무리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그룹 수뇌부들의 주간회의는 껌을 씹으며 진행됐다.

 

롯데그룹은 '껌 씹는 회의 문화' 확산을 한다며 이 같은 행보를 펼쳤다. 롯데제과는 최근 '공부할 때 씹는 껌'과 '운동할 때 씹는 껌'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입 냄새 제거 기능이 있는 '후라보노 믹스' 와 츄잉 캔디 형태의 '뱉지않는 후라보노'를 선보였다. 5월에는 침 생성을 도와 입안을 마르지 않게 하는 '마우스워터' 껌을 출시했다.

 

또, 김원중 등 5명의 선수들에게 선수단 맞춤 껌을 우선 제공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제과가 함께 특수 제작한 맞춤 껌을 전준우를 비롯한 9명의 선수들에게 추가로 제공했다.

 

롯데제과는 "긴장감 완화와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등을 통해 운동 능력 향상을 도울 수 있는 맞춤 껌을 제작해 선수단에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전달식에서는 전준우(소프트·페퍼민트·둥근사각형 2g), 스트레일리(미들·페퍼민트·둥근사각형 2g), 진명호(소프트·페퍼민트·둥근사각형 2g), 샘슨(하드·딸기·빅사이즈 4g), 강로한(미들·레몬·둥근사각형 2g), 허일(미들·페퍼민트·둥근사각형 2g), 마차도(소프트·믹스후르츠·둥근사각형 2g), 정보근(미들·레몬·둥근사각형 2g), 서준원(미들·레몬·둥근사각형 2g) 선수 등 총 9명의 선수에게 맞춤 껌을 전달했다.

 

사측은 맞춤 껌 제작을 지원한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제과는 껌의 강도, 맛, 크기 등의 세부 정보를 결정하고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 등을 취합해 반영하기 위해 선수단 면담을 진행하는 등 약 8개월간 개발 과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롯데가 지나치게 껌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룹의 모태인 '껌'의 매출을 올리려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젤리시장을 키워 재미를 봤지만 젤리 시장의 가파르게 성장할수록 껌시장은 위축됐다"면서 "하락한 껌의 매출을 만회하려는 롯데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난여론도 나온다. 이철호 치과전문의는 "껌의 당성분은 치아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껌을 자주 씹을 경우 치열이 달라지거나 턱의 관절이 변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황영임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껌을 씹는 행위 자체가 어떤 행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업무나 공부 중에는 씹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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