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1 (수)

종합

농협,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돕기 앞장...무이자자금 1000억원 지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제적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졸업식·입학식 등의 각종 행사가 취소·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적극적으로 돕고, 교민 일시격리 지역의 농산물 소비위축을 해소하여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마련됐다.


먼저 농협은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13일부터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삼송)에서 화훼류 특별판매를 실시하며 이달 중으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도 특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 화훼코너를 운영하고 홈쇼핑 화훼 판매방송을 추진하는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소비촉진 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농협 유통사업장 및 금융점포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꽃 활용하기, ▲사무소 내 화훼장식 구매 비치, ▲꽃 소비 생활화 운동 추진 등을 통해 2백만 송이 이상의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앞장선다.


뿐만 아니라 꽃 소비부진으로 소득이 감소된 화훼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자금은 출하선급금, 자재비,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농협은 교민 일시격리 지역인 진천·아산의 농업인을 응원하고 해당 지역 농산물판매를 확대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삼송)에서는 진천·아산 지역의 농산물 특판행사를 열어 해당지역에서 생산된 쌀, 사과, 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협몰에서는 농산물 기획전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2월 중순 이후부터 전국의 농협주유소 등을 방문하는 농업인들에게 마스크 1백만개를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농협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소비가 침체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농협은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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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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