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6 (월)

식품

[업계는지금]빙그레.서울우유, '호박고구마'로 6800억 가공유 시장 선도

모디슈머 트렌드에 맞춰 쌀쌀한 날씨 겨냥한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단호박'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아이템으로 떠오른데 이어 빙그레(대표 전창원)와 서울우유(조합장 문진섭)는 '호박고구마'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한정판인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호박고구마맛우유는 빙그레가 다섯 번째 한정판 제품으로 귤맛 우유, 바닐라맛 우유에 이어 ‘단지가 궁금해 5탄’ 제품이다. 우유가 호박고구마와 만나면서 연한 밤색을 띠고 있고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 역시 바나나맛우유의 단지 모양 용기에 담아 '단지가궁금해' 시리즈를 이어간다.


'단지가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이번에 출시된 호박고구마맛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여기에 할로윈 시즌에 맞춰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할로윈 에디션 패키지로 운영된다.


'단지가궁금해'의 네 번째 한정판이었던 바닐라맛우유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정규 제품으로 출시됐다. 소비자가 직접 바닐라맛우유에 커피를 타서 마시는 ‘아이스바닐라라떼’가 온라인 SNS에서 화제가 됐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정규 출시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빙그레 마케팅 관계자는 "갈수록 짧아지는 유행주기에 따라 소비자들의 입맛도 빠르게 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도 잘 익은 군고구마를 연상케하는 '호박고구마' 우유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3000mg가 함유됐고 단맛을 줄여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즐기기도 좋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우유에 진짜 호박고구마를 이용한 페이스트를 사용해 고구마라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가공유 시장 규모는 최근 1년 동안 6820억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으며, 바나나 맛이 34%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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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코로나19와 데카메론
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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