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7 (화)

외식.프랜차이즈

식품•외식업계, 독특한 네이밍으로 '깜짝' 이슈몰이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독특한 네이밍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재밌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 화제가 되거나 소위 매출 대박을 일궈낸 선례들이 속속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제품의 특징을 보다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네이밍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중이다. 



팔도는 지난 2월 팔도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괄도네넴띤’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1020 세대를 겨냥하여 SNS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실제 제품명으로 활용했다. ‘괄도네넴띤’은 출시 보도 후부터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개 전량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괄'을 '팔'로 '네'를 '비'로 '넴'을 '빔', '띤'을 '면'으로 괄도네넴띤 붙여서 읽어보시면 팔도비빔면과 같게 된다.


특히한 이름으로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팔도는 지난 7월 ‘괄도네넴띤'을 ‘팔도비빔면 매운맛'으로 이름을 바꿔 정식 제품화했다.


얌샘김밥은 마라 열풍에 맞춰 김밥과 비빔면 2종을 구성된 신메뉴 ‘대충마라’를 출시했다. ‘대단히 충실하게’라는 뜻을 ‘대충’이라는 두 글자로 줄여 재치 있는 이름으로 표현했다. 마라 소스에 볶음 고기를 넣은 ‘대충마라김밥’은 얼얼하고 매운 마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대충마라비빔면’은 마라 소스와 고기, 면이 삼박자를 이뤄 독특하면서도 풍성한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신메뉴 출시에 ‘대충 올림픽’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더했다. 해당 이벤트는 해당 브랜드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동시에 열리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단계별로 진행, 최종 단계에서 당첨자 5인을 선정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방침이다.


파파존스 피자가 지난 8월 출시한 신메뉴 ‘하쿠나 마타타 피자’는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느낌의 단어 ’하쿠나 마타타’를 메뉴명으로 내세웠다. 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문제없다는 뜻으로, 고객들이 하시는 모든 일이 다 잘 풀리기를 소망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네이밍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신메뉴 ‘하쿠타 마타타 피자’는 메뉴명뿐만 아니라 패밀리 사이즈의 씬 도우로만 출시되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일반 도우보다 얇고 바삭한 씬 도우를 사용함으로써 신선하고 푸짐한 토핑 자체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씬 도우의 고소한 맛과 함께 풍성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파파존스 피자는 ‘하쿠나 마타타 피자’ 출시를 기념하여 오는 10월 5일까지 한정 기간 동안 7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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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코로나19와 데카메론
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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