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1 (화)

정책.행정

aT, 학교급식 공급업체 일제정비 나선다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등록 2년 경과업체 전수점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등록 2년이 경과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하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상반기와 같이 aT급식관리단 27명과 각 지역교육청 추천 및 업체점검을 자원한 학부모 71명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eaT 등록 이후 변경사항 확인 ▲창고 및 작업장 환경 및 청결상태 ▲냉장 및 냉동시설 적정온도 유지 확인 ▲배송차량 온도기록 장치 점검 ▲종업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HACCP 인증업체는 위생관리지침 이행여부도 추가로 점검하며 미흡한 사항이 나타날 경우 점검 현장에서 바로 지적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상반기 경북 구미 지역 현장점검에 참가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먹는 식재료가 어떤 과정으로 납품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eaT에 공급사로 등록하기까지 상당히 깐깐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놓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점검 외에 불공정행위 의심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시점검도 병행된다. 불시점검은 필요에 따라 각 지역교육청, 식약처, 지자체, 농관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함으로써 aT의 불성실업체 감시활동뿐 아니라, 식품안전 감독기관의 감시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아울러 민간의 식품위생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한 ‘식품위생 안전진단 컨설팅’도 실시해 공급업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성남 aT 유통이사는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자체와 식약처, 교육청, 학부모 등과 협력해 공급업체 관리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오피니언

더보기
<김진수 칼럼> 코로나19와 데카메론
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