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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삼계탕, 미국 수출 증가 ‘기대감’

올해 전반기 171만 달러로 지난해 147만 달러 보다 16% 증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 박길연)의 삼계탕 제품이 맛과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냉동 제품인 ‘즉석 삼계탕’과 레토르트 제품인 ‘고향 삼계탕’에 이어 ‘가슴살 삼계탕’ 제품까지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하림은 최신 설비를 갖춘 익산 신공장이 1월말 삼계탕 미국 수출 작업장으로 지정된 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수출용 삼계탕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미국 수출작업장으로 통과된 익산 스마트 공장은 닭고기의 신선도를 위한 전 공정 가스 실신 시스템을 비롯해 풀 에어 칠링, 터널 후리저 설비, 8℃ 클린 작업장 시스템 등을 갖춰 닭고기의 맛과 안전성을 높였다.

올해 말에까지 ‘가슴살 삼계탕’ 제품에 대해 추가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삼계탕 제품은 냉동 제품인 ‘즉석삼계탕’과 레토르트 제품인 ‘고향 삼계탕’ 등 2개 제품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있어 제품 추가에 따른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가슴살 삼계탕’ 제품의 미국 수출을 위해 FSIS(미국 식품안전검사국)에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는 11월 중순에 첫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삼계탕 수출 실적을 보면 올해 2월부터 6월말까지 삼계탕 미국 수출 물량이 270톤으로 지난해 6월 기준 234톤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올해 1월 익산 신공장에 대한 미국 수출 사업장 재심사로 삼계탕 제품 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더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계탕 미국 수출금액도 현재(6월말 기준)까지 171만 달러로 지난해 전반기 147만 달러에 비해 16%가 증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400만 달러를 목표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국내 축산물 최초로 미국 시장에 첫 삼계탕을 수출한 하림은 매년 판매량이 증가해 첫해 수출량이 143만톤에서 지난 2018년에는 3.2배 정도 늘어난 469톤을 기록했다.

하림은 새롭게 가동을 시작한 익산 신공장을 통해 생산되는 삼계탕 제품의 맛과 품질, 안전성을 높여 미국시장은 물론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시장에 삼계탕 수출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삼계탕의 우수성을 알리며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는 등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위상은 높여가고 있다.

박길연 대표이사는 "하림 익산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삼계탕 주재료인 닭고기의 신선도를 높였으며 맛과 품질도 함께 높였다“며 ”미국 시장 수출량 확대를 비롯해 유럽시장까지 우리 회사 삼계탕이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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