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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싱글족' 취향저격으로 지속적인 성장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소비패턴에서 발표한 월평균 생활비는 91만 7400원으로 발표됐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식비가 72.2%, 그 중에 술자리 등 유흥비가 35.4%를 차지했다.


또한 소비트렌드의 주인공인 ‘나혼자 사는 싱글족’이 사회의 주된 가구 형태로 급부상 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도 9.0% 정도였으나 2010년에는 23.9%로,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싱글족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국내 소비시장에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주류 및 담배, 식품 품목에서도 수와 종류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의류구입과 미용, 사교활동에도 2인 이상 가구보다 높은소비를 하는 편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소비가 많은 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맥주 브랜드 ‘에비스맥주(YEBISU)’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입맥주 4캔(500ml)만원 시장에 유일하게 350ml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격 경쟁면에서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에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매니아층의 호평과 긍정적인 맛평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에비스 관계자는 "기존에 한국맥주 그리고 수입맥주 시장에서도 비싼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의 변화와도 상당히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