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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세트 이거 어때②] '실속'은 기본 '소용량'으로 1인가구도 잡는다

동원F&B.하림.롯데푸드 등 1인 가구 위한 가정간편식 선물세트 선봬
클릭 한번이면 끝~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간편하게 주고 받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정 간편식(HMR) 열풍이 추석 선물세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출시되는 명절 선물세트의 핫 키워드는 '실속'. 올 추석에는 실속에 '1인 가구', '간편식', '편리성'이 더해진 가정 간편식 선물세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동원F&B는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이고 1인 가구와 가정 간편식시장 성장 등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양반죽선물세트'와 '동원포차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하림은 1~2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닭갈비와 안주류 위주로 구성된 '양념육 세트'는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한끼 식사나 술안주로 즐기기에 좋다. 경북 안동과 강원 춘천 등 지역의 별미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과 강정 등으로 구성한 '간편한 홈메이드 세트'는 1~2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롯데푸드는 올해 추석 소용량인 로스팜 120g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26종을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 22종보다 4종이 늘었다. 로스팜 120g 선물세트 생산물량은 이 기간 30% 이상 증가했다.

사조해표 역시 100여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하면서 1인 가구를 위한 115g 캔햄, 100g 참치 등 기존 제품보다 작은 크기의 제품구성을 강화한 제품들을 함께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안심특선 106호'는 1인 가구 맞춤식 소단량 제품이다.

유통업계도 간편식 선물세트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가정간편식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로는 처음으로 한우갈비찜을 출시했다.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있는 RTH(Ready to Heat)상품인 '더 부드러운 한우갈비찜 세트'는 완전 조리된 상품으로 전자레인지에 3~5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또한 1~2명이 한 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양인 700g으로 소포장해 보관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30여종의 다양한 간편식 선물 세트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혼밥족을 위한 소용량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의 각 부위를 진공포장으로 1팩씩 담아 간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는 '한우 간편포장 한마리 세트', 개별 팩으로 포장한 '전복장 세트' 등을 판매한다.

클릭 한번이면 선물세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선물세트도 인기다. 대표적인 것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이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카카오톡에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택배로 해당 제품을 받을 수 있다. 

CJ, 롯데푸드, 동원, 오뚜기, 정관장 등 식품업체는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인기 선물세트 제품 위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시켰다. 명절 선물세트를 입점시킨 것은 이번 추석이 처음이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 세트를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번 명절 때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