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심야 시간 50대 여성과 폭력 사건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가정폭력', '내연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7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4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에서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원룸으로 출동했고 당시 원룸 안에서는 김 의원과 A(51.여)씨가 다투고 있었다. 방 안에서는 혈흔과 흉기가 발견됐다.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김 의원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 의원은 지구대로 이송돼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오른손 엄지손가락 출혈이 심해 인근 병원으로 가 10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언론에 기사화된 사건과 관련하여 해명을 했음에도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변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 직접 해명한 바와 같이 선거를 도운 지인의 전화를 받았는데 자해 분위기가 감지돼 집으로 찾아갔다"면서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됐고 저의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또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