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합천식품, 냉면양념장 식중독균 논란...생산 전면 중단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합천식품이 자사 '함흥식양념장'과 '물냉면양념장'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자 생산.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26일 부산특사경에 따르면 합천식품에서 생산된 '함흥식양념장(2㎏, 2017.11.24.까지)', '함흥식양념장(500g, 2017.10.13.까지)', '물냉면양념장(500g, 2017.10.17.까지)'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고 '함흥식양념장(500g, 2017.11.3.까지)'에서는 식중독균(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이 검출됐다.


이에 합천식품은 문제가 된 날짜의 제품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의 전량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합천식품 관계자는 "중국에도 공장이 있는데 중국 공장에서는 살균 처리가 다 돼서 한국에 들어오기 때문데 문제가 없다"며 "중국에서 만든 양념장은 문제 없이 판매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국내에서 제조한 양념장만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 소비자들에게 바로 유통되는 구조이기보다는 총판이나 식자재 마트를 통해 식당에 공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유통된 제품들을 현재 전량 회수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매된 제품은 극히 소량이며 일반 마트로 유통되기 전 단계인 대리점에서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력상품과 함께 사랑받는 양념장이니 만큼 이번 사태로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합천식품은 위험소지가 있는 부분을 원재료부터 시작해 설비, 위생상태까지 모든 부분을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제품은 원인 조사가 끝난 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