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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에 빠진 식품업계...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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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부터 주류까지 올 상반기 식품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아


식품업계에 부는 '바나나 열풍'이 거세다. 초반에는 과자류에서 시작됐지만 현재는 빙과류와 주류에 이르기까지 바나나 맛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바나나로 가장 재미를 본 제품은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출시한지 3주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품귀현상을 빚을정도로 인기를 모으며 4월에도 2000만개를 팔아치우고 매출 6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제과의 ‘몽쉘 초코&바나나’도 3월 한달만에 매출 15억원을 올리고 지난달 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카스타드, 칸쵸 등 바나나맛 과자류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다.


최근 해태제과도 ‘오예스 바나나’를 출시하며 바나나 파이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1974년 출시된 장수제품이지만 바나나맛 열풍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30% 증가했다. 



삼립식품도 ‘바나나 크림빵’, ‘바나나 보름달’ 등의 빵제품을 선보였고 주스브랜드 돌(Dole)은 100% 과즙으로 만든 ‘바나나 주스’를, 매일유업도 '상하목장 유기농 베이비 요구르트 딸기&바나나'를 냈다.


주류업계에서도 바나나를 이용한 제품들이 쏟아지고있다. 막걸리 업체 국순당은 지난달 초 바나나 퓨레와 바나나 향을 첨가해 만든 '쌀바나나'를 출시했다. ‘바나나 막걸리’로 불리고 있는 이 제품은 출시 3주 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금복주도 바나나맛 칵테일 소주 ‘순한참 모히또 바나나’를 내놓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식품업계에 특성상 유행의 주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바나나맛 열풍이 점차 식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과일인 바나나는 가공식품과 결합했을때 리스크가 적은 편"이라면서 "지난해 '허니버터'의 학습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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