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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라면서 벌레...안전성 논란

평택시 "소비자단계 벌레 들어갈 개연성 없어...제조단계 조사 중"


오뚜기(대표 이강훈) 라면에서 벌레가 나오는 등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40대 박모씨는 오뚜기 라면을 먹다가 벌레를 발견했다. 예기치 못한 이물에 박모씨는 구토까지 한것으로 전해졌다.


박모씨는 제조업체인 오뚜기에 항의했고 이에 오뚜기는 박모씨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오뚜기는 자체조사를 벌였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라면은 현재 지자체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스프와 면 제조단계는 평택시에서, 건더기 스프 제조단계는 천안시에서 조사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면과 스프 제조 과정은 평택시에서 조사 진행 중"이라면서 "건더기스프는 천안시 소재 업체에서 제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천안시에 이첩했다. 그쪽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결과는 다음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소비자단계 조사에서는 벌레가 들어갈 개연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어 "조사결과 제조단계에서 벌레가 들어갔다면 1차 시정명령과 해당 제품의 회수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