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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생물소재 R&D...농가 소득 증대 톡톡

도 생물산업진흥원, 작년 정부 연구과제 41건 215억 규모 추진

전남도가 지역 비교우위 자원인 생물소재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생물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생물소재 분야 연구개발 사업을 활발히 펼쳐 기업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라남도(지사 이낙연)에 따르면 도 전남생물산업진흥원(원장 신현경)이 지난해 연구개발(R&D) 과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남 특산자원 연구를 위한 R&D 정부과제사업 41건을 215억원 규모를 수주했으며, 정부과제사업 특성상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총사업비는 606억원이나 된다.

도 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 2002년 재단으로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총 322건, 1061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전남의 대표 생물산업 연구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수행 연구과제도 진흥원의 연구 역량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대형화하는 추세로 과제 평균 사업비가 2010년 3억원에서 지난해 4억5000만원으로 1.5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주요 연구 성과들이 지역 특산자원 연구를 통한 제품화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울금, 비파, 황칠, 멀꿀, 자색고구마, 미역귀, 요한초 등 전남 특산자원 290여 종의 우수한 기능성을 밝혀 기업에서 제품화하도록 중간고리 역할을 해왔다.

또한 작년 40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7건을 특허 출원 했고, 이 가운데 21건을 기업에 기술 이전해 산업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내 식품산업연구센터는 전남 특산자원인 녹차씨에 체지방을 줄이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기능성 성분을 구명하고 추출공정을 확립했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을 획득하고 제품화할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과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천연자원연구센터는 꿀풀과에 속한 한해살이풀인 차즈기의 간 보호 개선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차즈기의 간 보호 개선과 그 외 추가 기능성 효과를 확인해 관련 기술 기업 이전을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나섰다.

더불어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수산자원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전남지역 해조류 17종의 기능성 분석을 완료했다. 면역 활성,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간 건강 등에 대한 전임상 실험을 통해 인체 기작규명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임상실험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획득 및 공정 개발이 완료되면 기업 기술이전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부산물 및 해적생물 연구도 실시해 해양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신현경 원장은 “생물산업진흥원의 R&D 과제는 전남 비교우위 특산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흥원은 연구개발 성과의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남의 생물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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