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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쌀 변동, 경영안정직불금 100억 7200만원 지급

50% 설 연휴 전 지급, 잔액 내달 중 지급 완료


충남 태안군이 지역 농가에 2015년도 쌀 변동직불금 84억 7500만원과 경영안정 직불금 15억 9700만원 등 총 100억 720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변동직불금의 50%와 경영안전 직불금 전액을 설 연휴 전까지 농가에 지급했으며 변동직불금 잔액은 내달 중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쌀값이 변동직불금 발동 기준 가격보다 낮을 경우 지급되는 것으로, 2013년까지는 쌀값이 높아 지급되지 않다가 지난해 4년 만에 관내 농가에 총 22억 6500만원의 쌀 변동직불금이 지급된 바 있으며 올해는 수확기 쌀값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지급액이 4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다.

 

군은 2015년산 쌀의 수확기 전국 평균 가격이 80kg당 15만 659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ha당 99만 9621원의 변동직불금이 지급되고, 통상 3월에 지급돼왔으나 농업인의 어려운 소득여건 등을 감안, 집행에 필요한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직불금의 50%를 설 명절 전까지 사전 지급했다.

 

경영안정 직불금은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쌀농사의 경영안정 유지와 영농 의욕 고취를 위해 지급하는 것으로, 개인당 최저 0.1ha부터 최대 5ha까지 지급됐으며 지급단가는 ha당 23만 1000원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소득감소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벼 재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