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통영시, 지카바이러스 예방 '총력 대응'



경상남도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5일 시 보건소(소장 박주원)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전에방과 조기차단을 위해 지카바이러스 대책반을 꾸리고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는 매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아직 국내 유입사례는 없지만 모기의 유충 부화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부터 해빙기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해빙기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하수구 정화조 등 모기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재래시장 등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다중집합장소의 살균방역도 병행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제가 없는 만큼 매개 모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적절한 기피제와 모기장 사용, 긴팔, 긴 바지 착용으로 피부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2개월 이내 환자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