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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에너지 드링크 18세 이하 '판매금지'

지난 1일 독일 푸드워치는 라트비아에서 미성년자에게 카페인 함유 에너지 드링크 판매를 금지한 것에 이어 독일에서도 유사제품의 판매 연령을 18세로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의회는 지난 1월 미성년자에게 에너지 드링크 판매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올해 6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로써 라트비아는 리투아니아 이후 유럽 회원국 중 에너지 드링크 판매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제한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이에 푸드워치는 유럽 소아심장병학회와 함께 에너지 드링크의 판매연령 제한을 촉구하고 있으나, 독일 연방식품농업부장관은 법적 규제는 거부하면서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 저감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독일에서도 미성년자에게 에너지 드링크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되는 라트비아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대상 에너지 드링크 판매 금지에 관한 법안에 따르면 소매상은 신분증을 통해 소비자의 나이를 조회해야 할 의무를 지며, 소비자들은 자신의 나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하고, 소매상, 감독 및 모니터링 기관의 요구에 이를 증명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