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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입식품 규모 19조원 육박...'호주' 1위

149개국 1474만톤 수입, 수입건수는 '중국' 중량은 '미국' 최고
식약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OPERA로 수입검사 과학화‧체계화


지난해 수입식품 규모가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며 특히 호주와 미국, 중국에서 수입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5년 수입식품(축‧수산물 및 축산물 가공품 제외) 규모가 수입 금액으로는 155억4400만 달러(18조7700억원), 중량으로는 1474만1000톤이며, 149개 국가로부터 수입됐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대비 수입 금액은 6.3%(2014년 146억2600만 달러), 중량은 3.9%(2014년 1418만5000톤), 수입 국가는 11개국(2014년 138개국)이 늘었다. 


지난해 수입 국가 상위 20개국을 분석해보면 수입 금액으로는 호주, 중량으로는 미국, 수입 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금액의 경우, 호주가 33억32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미국(30억9600만 달러), 인도(9억4100만 달러), 네덜란드(6억7백만 달러), 베트남(5억8000만 달러) 순이었다.
 

호주에서는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식물성 유지 등)와 밀, 미국에서는 대두와 밀, 인도에서는 참깨와 두류가공품, 네덜란드에서는 맥주, 베트남에서는 연육이 주로 수입됐다.  



   

중량의 경우, 미국이 298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273만8000톤), 중국(248만3000톤), 브라질(131만3000톤), 태국(67만5000톤) 순이었다. 
 

미국으로부터는 밀과 대두가 주로 수입됐으며 밀과 대두가 주요 식품 원료에 해당하는 만큼 미국은 수입 금액별, 수입 신고 건수별 주요 수입국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수입 신고 건수의 경우, 중국이 12만25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6만1042건), 일본(3만6222건), 이탈리아(2만181건), 프랑스(1만8922건) 순이었다.  
 

중국에서는 배추김치와 기구류(스테인레스제),  미국에서는 체리와 서류가공품, 일본에서는 식품첨가물(혼합제제)과 기구류(폴리프로필렌),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과실주가 주로 수입됐다.
 

수입 금액으로는 1위를 차지했던 호주가 수입 신고 건수로는 17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수입 신고 한 번에 많은 양이 수입되는 원료성 식품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약처는 2014년 4월부터 자체 개발한 사전예측 수입식품검사시스템(OPERA, Observation & Prediction by Endless Risk Analysis)을 활용해 수입 식품 검사를 과학적‧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오페라(OPERA)가 제품별 수입이력, 부적합 정보, 국내·외 위해정보(회수 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해도가 높은 식품을 선별하면 해당 식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2015년 오페라(OPERA)를 활용해 수입식품을 검사한 경우 부적합 식품 검색률(0.8%)이 그렇지 않은 경우(0.4%)보다 2배 높았다.


식약처는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위해도가 높은 제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의 수입식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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