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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야생차문화축제 슬로건 공모

녹차 산업축제 및 역사, 국제성 담긴 16자 이내

경남 하동군은 대한민국 차(茶) 산업의 대표축제인 내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사용할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녹차산업 발전과 녹차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1996년 차 시배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까지 19번의 축제를 치렀다.


야생차문화축제는 차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관람객과 함께하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으로 2009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명예 졸업할 만큼 차 축제로서의 명성을 높여왔다.


군은 지금까지 치러온 축제의 노하우를 토대로 차 시배지로서 역사적 정통성과 국제성을 살리면서 산업축제로 거듭나는 방향으로 내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축제도 핵심주제인 ‘왕의 녹차’ 문구를 포함해 하동녹차의 정통성과 국제화를 지향하면서 산업축제의 이미지가 담긴 16자 이내의 슬로건을 공모한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4일까지 1인 2건의 순수창작 슬로건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이미 공개된 작품이나 모방한 작품은 제외된다.


또 동일한 내용으로 2인 이상이 각각 응모할 경우 후순위 응모작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되고 제출된 모든 슬로건의 판권과 저작권은 축제조직위원회에 귀속된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내달 20일 발표되며, 최우수 1점 80만원, 우수 1점 50만원, 장려 1점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우편(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하동군청 문화관광실), 팩스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서식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나 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한편, 올 봄 치러진 제19회 야생차문화축제의 슬로건은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었으며, 이전에는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18회), ‘왕의 녹차! 다향천리 다정만리’(17회), ‘왕의 녹차! 녹색풍류’(16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