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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 첨가물 유화제 염증성장질환·크론병 유발

25일(현지시간) 외신 Reuters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마가린, 포장된 빵, 등 많은 가공식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인 유화제가 비만과 관련된 여러 질병 뿐 아니라 염증성장질환과 크론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네이처에 발표됐다.
 
조지아주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식품의 질감을 좋게 만들고 저장기한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인 유화제를 살펴본 결과 연구진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화제가 장내균종의 구성을 바꿀 수 있으며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장내 염증은 제2형 당뇨, 심장질환 및 뇌졸중 위험성을 높이는 대사장애 외에도 크론병과 궤양성 장염이자주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쥐에게 유화제를 식수에 희석시키거나 식품에 첨가해 제공한 결과, 약간의 장염질환이 유발되고 비정상 혈당수치, 체중 및 복부지방량 증가와 같은 대사 장애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유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소베이트 80과 카복시메틸셀룰로스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인체대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유화제에 대해서도 이미 연구 중에 있다.